천마산행중 만난 반가운님 이런저런 신변잡사들로 인하여 올해는 예년처럼 산행을 하지 안하고 쉬는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주말에 바람이나 쐬러 다녀오자는 지인들의 배려 덕분에 간만에 주말을 상큼한 산에서 보내고 왔습니다. 아카시아꽃이 피고지는 무렵인 지금시기가 바로 천마 채취의 적기라고 합니다. 꽃대가 이처럼 파.. 산봉우리 2010.05.31
친환경 사과농장의 민들레 십여년전 귀농을 해서 지금은 경북 의성 옥산면에서 사과농사를 짓고 있는 선배의 친환경 농장에 민들레 채취를 하러 다녀왔습니다. 약 십여년간 유기농법으로 농장을 관리한 결과 황폐화되어가던 농장이 이처럼 온갖 풀들과 사과나무가 원시상태처럼 공존하는 상태로 변하여 서로 상생하는 상태가 .. 산봉우리 2010.04.18
봄산에서 봄이 오는 고향산을 다녀왔습니다. 아직은 하늘과 맞닿은듯 보이는 나뭇가지가 앙상해보입니다, 그러나 땅에서는 이처럼 머위같이 봄볕을 즐기는 야생의 생명들이 봄 잔치를 시작했습니다. 계단식 논을 따라 산중으로 더 깊이 올라가보았습니다. 정남향 양지바른 곳에는 생강꽃이 만개를 한채 봄을 .. 산봉우리 2010.04.09
강화도의 봄 소식 오후녘 강화도로 잠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남은 삼씨를 마져 이산 저산에 뿌려주기위함이었지요. 너무 깊이 묻으면 썩어서 발아가 안된다고 해서 살짝 흙을 걷어낸 자리에 몇알씩 놓고 걷어낸 흙을 다시 덮어주는 방식으로 심어주었답니다. 이골 저골 표식도 하지않고 ㅎㅎㅎ 마구 심고 뿌려놓아서.. 산봉우리 2010.04.01
백수오 잔치 지난 일요일 고향 인근 마을로 백수오산행을 다녀왔는데 귀한 백수오 잔치가 따로 없는 하루였습니다. 오늘 하루 집중공략 포인트를 찾아 수색중에 만난 반가운 님의 흔적~ 북동쪽 사면 밭둑 찔레나무 덩쿨 주변을 말끔히 정리하고서 설레는 마음으로 싹대줄기를 감상하다가~ 꽁꽁 얼어붙은 표토층을.. 산봉우리 2010.02.22
지리산의 겨울 어머니의 품과 같은 지리산의 겨울을 듬뿍 담아왔습니다. 영등포역에서 22:58분 출발한 여수발 무궁화호 열차는 새벽 3:28분경 구례구역에 도착했습니다. 어둠속에서 헤드렌턴에 의지해 산을 오르다 보니 어느새 피아골 산장에 도착했지요 계곡물맛도 보고 다시 길을 재촉해서 오름을 이어갔답니다. 지.. 산봉우리 2009.12.31
휴일 산행 전날 송년회 자리에서 과음한 숙취도 풀겸 산보삼아 산행을 하기로 하고 충청도 제천지역 산골짜기에 도착해 발길 닿는대로 다니다보니 소나무잔나비걸상버섯이 도라지 잔대보다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강원도 사람들은 이를 송상황이라 부르며 속이 불편할때 주로 다려 먹는데 그러면 속이 그렇게 .. 산봉우리 2009.12.14
개안심 도움산행 형제처럼 가까이 지내고 있는 선배와의 개안심 도움약속을 해가 바뀌기 전에 지키기 위해 나선 구광자리(?) 산행길에서 저도 가물거리던 오엽과 재회를 하고 왔답니다. 산넘고 물길을 건너 가는 길이어도 숲을 향해 가는 마음은 늘 어린아이 마냥 신이나는것은 왜일까요 ? 아껴두었던 그곳에 다다르자.. 산봉우리 2009.10.01
이게 왠떡 ? 처녀지를 찾아 심 개척산행을 나섰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후 약 1시간쯤 흘렀을 무렵 각구 3형제와 오행 하나가 발견되어 마음을 흥분시키더니 그 골에서는 그것이 전부 ㅡ,,ㅡ;; 다시 발걸음을 분주하게 ~ 두번째 헤집고 들어간 골에서는 코앞에 나타난 말벌집에 놀라 도망치다 만난 더덕과 잔대만 한.. 산봉우리 2009.08.24
자연이 내어준 숙제들 평창 미탄면 기화리 동강 지류에 있는 어느 산골짜기의 옛 화전민터 주변에서 최근 종급 심 7채를 채심했다는 정보를 듣고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까지 네비게이션으로 집에서 거리를 가늠해보니 약 200km 참가자들의 면면을 뵈니 다들 심산행에서 내노라하는 경력을 지닌 선수들~ 목적지 인근 마.. 산봉우리 2009.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