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미탄면 기화리 동강 지류에 있는 어느 산골짜기의 옛 화전민터 주변에서 최근 종급 심 7채를 채심했다는
정보를 듣고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까지 네비게이션으로 집에서 거리를 가늠해보니 약 200km
참가자들의 면면을 뵈니 다들 심산행에서 내노라하는 경력을 지닌 선수들~
목적지 인근 마을에 들려 아침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자판기 커피를 마시다가 아무개님 댁 마당 꽃밭에서 발견한 꽃들입니다.
아름다운 이 꽃들의 이름을 산행중 자연으로부터 숙제를 받아 도감과 지인의 도움으로 이제사 겨우 다 찾았습니다 ^_____^
도라지 싹대가 한군데서 저렇게 많이 나온것으로 보아 지하경은 엄청난 대물로 보입니다.
1번은 부처꽃?
약명 :천굴채
약성 :미(味)는 고(苦), 성(性)은 한(寒)하다.
약효 :청혈(淸血), 지혈(止血), 량혈(凉血)의 효능이 있다. 이질(痢疾), 혈붕(血崩), 궤양(潰瘍), 세균성하리
(細菌性下痢)를 치료한다.
<특징>
여러 해살이 풀로 줄기는 곧게 서서 윗 부분에서 약간의 가지를 친다. 긴 꽃대위에 많은 꽃이 층을 지어 뭉치면서 이삭 꼴의 꽃 차례를 구성하여 8~10월에 짙은 분홍으로 핀다.
<약효>
혈관 조직을 수축시키는 수렴 작용을 하며 지사작용을 한다. 설사와 이질을 다스리는데 쓰이며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와 피부궤양의 치료에 쓰인다.
<조제>
모든 부위를 8~9월에 말려 1회에 5~10g 씩200cc의 물로 달여 복용한다. 피부질환은 말린 것을 빻아 기름으로 개어서 바르거나 생잎을 찧어붙인다.
이질 :잘게 썬 약재를 1회에 5∼10g 씩 200㏄의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하루 용량은 15∼30g 이다.
적리 :털부처꽃 12~20g을 다려서 하루 3번 먹는다.
2번은?
설악초(Euphorbia marginata)
대극과(大戟科 Euphorbiaceae)에 속하는 다육식물입니다. 미국 중부의 평원이 원산지이며 키가 60㎝정도로 자랍니다. 잎은 연녹색으로 긴 타원형이며 줄기 끝에 달린 잎은 가장자리가 하얗습니다. 잎처럼 생긴 몇몇 포(苞)가 줄기 끝에서 돌려나는데, 이 포들도 흰색을 띠며 무리지어 있습니다. 뜰에 1년생으로 심거나 꽃꽂이의 재료로 써왔는데, 이식물에 함유된 하얀 유액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3번은?
붉은 인동
쌍떡잎식물 꼭두서니목 인동과의 반상록 덩굴식물로 산이나 들에서 자란다.
반상록활엽의 덩굴성 수목으로 줄기가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길이 5m까지 뻗는다.
줄기는 연한 초록빛 또는 분홍빛을 띠며, 거친 털이 빽빽히 나 있다.
잎은 마주나며 길이 3~8cm의 긴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늦게 난 잎은 상록인 상태로 겨울을 난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붉은색으로 피고 열매는 둥글며 9~10월에 검게 익는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인동이라 하여 이뇨제나 해독제로 사용한다.
추위에 강하고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므로 척박한 토양의 녹화를 목적으로 많이 심는다.
번식은 뿌리나누기나 꺾꽂이로 한다
소경부랄 ?
4번은?
5번은?
다알리아(엉거시과:Dahlia hybrida:멕시코)
당신의 마음을 알게되어 기쁨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알게되어 기쁨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이 꽃은 보사노바풍의 감미로운 주제곡과 사랑의 명작으로 유명한 영화 '남과 여'를 떠올리게 한다.
아내를 잃은 남자와 남편을 사고로 잃은 여자,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 결코 젊은이 축에 끼어들 수 없는 연령의 남과 여가 쉽게 몸을 섞지만... 결국 여자는 남자를 남겨두고 홀로 기차에 오르고 여인을 사랑하고 있다고 깨달은 남자가 역에 먼저 도착해 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기차에서 내린 여인은 기쁘게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며 품에 안긴다.
대사가 필요 없는 표정과 동작은 단조로운 듯 하나 모노크롬의 화면구사는 이 영화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 마치 다알리아의 치밀한 꽃잎처럼...
영국의 고고학자들이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연구하던 중 한 미이라를 발견하였다.
미이라 손에는 꽃 한송이가 있었는데,공기와 접촉하는 순간, 그 꽃은 산산조각이 났다.
그 꽃을 다시는 볼 수 없었으나,떨어진 몇 알의 꽃씨를 발견하여 영국으로 가지고 와 심었더니 싹이 나고 자라 꽃이 피었다. 그런데 당시의 꽃들 중에 같은 수종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꽃 재배에 관여했던 스웨덴의 식물학자 ‘다알’의 이름을 따 다알리아라고 이름을 붙였다.
6번은?
참취
* 과명 : 국화과
* 학명 : Aster scaber Thunberg
* 전국의 산이나 들에 자생.
* 지리적으로 일본, 만주, 중국에 분포.
* 다년초, 전체가 거칠거칠함. 높이 약 1.5미터정도.
* 잎 - 어긋나기. 이면 백색, 잎자루 길며, 심장형
* 꽃 - 백색, 8 -10월 개화. 방상화서, 주변의 설상화는 백색이고 소수이며
중심의 관상화는 황색이고 다수.
* 식용(어린잎), 약용(전초-두통, 현기증)
산중에서 만난 아름드리 통나무입니다.
오래전 어떤 연유로 베어 쓰러졌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무심하게 썩어가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잔대꽃이 단아한 우유빛깔을 하고 열매맺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환경적 영향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의자형상으로 자라고 있는 나무도 있습니다.
7번은?
개갈퀴
분류군 : 꼭두선이과
개화기 : 8월 ~ 9월
꽃색: 흰 색
꽃 : 꽃은8~9월에 피고 백색으로서 가지끝과 원줄기 끝이나 엽액에 산방화서로 달린다.
포는 선형이고 길이 6-7mm, 나비 1mm정도이다. 화관은 깔대기모양이며 끝이
4개로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수술은 4개가 후부(喉部)에 달리고 수술대가 가늘다.
열매 : 열매는 2개씩 달리며 분과는 둥글고 털이 없다.
줄기: 높이가 70cm에 달하고 능선이 있으며 곧게 선다..
잎 : 잎은 4~5개가 윤생하지만 2개는 탁엽이며 타원형이고 3맥이 뚜렷하며 끝이 둔하고
밑부분이 좁아져서 짧은 엽병의 날개로 되며 길이 4-6cm, 나비1-2cm로서 엽맥
위에 털이있고 가지의 잎은 훨씬 작으며 대개4개씩 윤생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뿌리 : 가는 근경이 있다.
원산지 : 한국
분포: 전국의 산지에서 자란다.
형태 : 다년생 초본이다.
참고자료 :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http://www.nature.go.kr)
바위이끼입니다. 이끼는 이처럼 마른이끼(특징은 한꺼번에 통째로 뜯어짐)와 젖은 이끼 두종류가 있던데 정확한 이름은 잘모르겠군요
바위 절벽 난간에 지어놓은 새집입니다.
아슬 아슬하면서도 그림처럼 아름답지요 ?
8번은?
사상자,뱀도랏이라고도 한다.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30∼70cm이다. 전체에 눈털이 나며 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3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 2회 깃꼴로 갈라지며 길이 5∼10cm이다. 끝이 뾰족하고 잎자루의 밑부분은 잎집처럼 원줄기를 감싼다. 작은잎은 달걀 모양 바소꼴이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복산형꽃차례[複傘形花序]로 달린다.
소산경(小傘梗)은 5∼9개이며 길이 1∼3cm로서 각 6∼20개의 꽃이 달린다. 총포는 4∼8개이고(없으면 기름나물이다) 줄 모양이며 길이 1cm 정도이고 작은총포는 줄 모양이며 작은꽃자루에 붙는다. 열매는 분열과로서 달걀 모양이며 길이 2.5∼4mm이다. 4∼10개씩 달리고 짧은 가시 같은 털이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열매는 수렴제·소염제·살충제 등으로 쓴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우수리강,아프리카, 캅카스,유럽 등지에 널리 분포한다.
신장의 양기를 돋구어 남성들의 신허 음위증, 여성의불임, 자궁냉증, 트르코모나스성 질염에 의한심한 가려움증, 백대하, 피부소양증에 효과가 있다.
피부에 종기가 생기고 매우 가려운 괴질을 치료하는데 사상자의 씨앗이 효과가 있어, 습진, 알레르기성 피부염, 진물과 같은 피부질환에 사용한다.
사상자 역시 양기를 돋우는 성질이 있어 정력제나 보약의 재료로도 사용한다.
9번은?
꽃층층이 꽃
쌍떡잎식물 합판화군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 Clinopodium chinense var. parviflorum
분류 꿀풀과
분포지역 한국 ·일본
서식장소 산지나 들의 양지쪽
크기 줄기높이 15∼40cm
산지나 들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줄기는 높이 15∼40cm이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진다.
줄기 전체에 털이 있으며 원줄기는 네모지고 곧추선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으로 길며 길이 3∼5cm로 끝이 그리 뾰족하지 않고 밑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2cm 내외이다.
꽃은 분홍색으로 7∼8월에 피고 잎겨드랑이에 모여서 층층으로 피므로 층층이꽃이라고 한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붉은빛이 돌며 길이 6~8mm로 털이 있다. 화관은 홍자색이고 입술 모양이다.
하순은 크고 3개로 갈라지며 안쪽에 붉은색 점이 있다. 4개의 수술 중 2개는 길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수과(瘦果)로 둥글고 약간 편평하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뿌리는 옴약으로 쓴다.
방향성 식물이다.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전체가 녹색이고 꽃이 흰색이며 꽃받침에 선모(腺毛)가 있는 것을 산층층이(var. shibetchense)라고 한다.
볼수록 아름다운 백일홍이지요
300미리 이상 폭우가 쏟아질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서둘러 오전산행을 마치고 하산하자 비구름이 몰려와
산중에도 한바탕 폭우가 쏟아지더니 그림같은 운무가 계곡을 휘감으며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역시 하늘이 내린다는 천종심은 그렇게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않나봅니다.
이날 입산한 8명의 심마니들 모두 내노라하는 경력의 소유지이었지만 그림자를 찾는데는 실패했으니 말입니다.
가파른 절벽 돌밭길을 따라 한걸음 오르면 세걸음씩 내 미끄러지는 악전고투속에서 결국은 심찾기를 포기하고 하산하며 충영과 도라지 잔대 일부를 취해오는것으로 위안삼았습니다.
자연은 저에게 더많은 배움과 단련을 요구하는것으로 받아들이며 이날 산행은 주천강가 다리밑에서 흑돼지
삽겹살 돌구이로 저녁을 해결하고 귀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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