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는 이발중 오미자를 심은지 5년째가 되어서야 줄기가 수확을 할 수 있을 만큼 자랐네요. 자연재배에 대한 잘못된 환상탓에 영농공부를 등한시한탓이지요. 뿌리가 안착하며 줄기가 사정없이 자라나서 지면부 줄기를 3~4개 남기고 과감히 정리했어요.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드네요. 쬐끄만 열매가 벌써 .. 카테고리 없음 2016.05.30
새앙쥐 파수꾼 구렁이~ 커다란 구렁이 한마리가 한낮 뙤약볕을 피해 황토방 처마로 찾아들었어요. 호기심 쟁이 풍산개 다루가 임신중이어서 그런지 별 관심을 안보여서 다행히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지요. 어찌할까 고심하다 해마다 얼마 안되는 산양삼을 모조리 훔쳐 먹어 버리는 새앙쥐를 퇴치하는데 도움이.. 농장우리 2016.05.20
굿바이 애마~ 화사한 숲속의 봄빛에서는 현대사의 잔인한 5월의 흔적도 긴세월 그곳의 주인이었던 화전민들의 애환도 느낄 수 없습니다. 샘터 노출관 물이 잘안나와서 마루랑 다루를 앞세우고 찾아 올라간 계곡상류 취수원에는 뱀알(?)이 둥둥 떠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포장지로 전락시켜놓.. 농장우리 2016.05.17
새식구 꼬꼬닭 38선에도 봄이 왔다지만 아직은 밤기온이 차가워서 군불을 지펴야만 됩니다. 한뼘이상 쑥 자란 더덕밭에 3자짜리 오이망을 유인망으로 둘러 쳐주었습니다. 여름사과가 만개하여 올해는 사과맛도 볼수있겠네요. 지난해 풀속에 파묻혀 죽은줄알았던 슈퍼도라지가 여기저기서 쑥쑥 올라와 .. 농장우리 2016.05.17
MBC TV 생방송 오늘저녁"내맛대로 산다" 코너에 소개된 효사모 농장 적막강산의 산중생활이 MBC TV를 통해 소개되었어요. 헬리캠으로 보는 풍경은 새롭습니다. 촬영하고 어쩌고하는 사이에 봄꽃들이 만발했어요. 오미자,제비꽃,조팜나무,할미꽃,솜나물,각시붓꽃,참꽃,벌깨덩굴,홀아비꽃대가 예쁘지요? 고마운 벗들의 방문이 남긴 여운을 베게삼아 하룻밤을.. 농장우리 2016.05.17
산골의 봄,한강의 봄 서리발이 녹으면서 길이 다져지지않은탓일까요? 아니면 차량 사륜기능이 고장난것일까요? 농장입구 긴 언덕이 미끄러워 차는 더이상 올라가지못하고 헛바퀴만 도는것이었어요 어쩔수없이 보따리를 챙겨 끙끙거리며 걸어서 올라가야했습니다. 늦은 아침을 지어 먹고 다목적실 좌측면 .. 농장우리 2016.03.28
꽁꽁꽁 온도계 눈금이 20도를 가리킨다. 얼지말라고 열어놓은 마당 수도꼭지 키 높이 만큼 얼음이 자랐다. 이제서야 겨울날씨답다. 다목적실 안에 둔 들통 얼음을 상 삼아 군불용 장작을 패며 막걸리 한잔을 했다. 구들에 불 지펴놓고 채취한 자연산 약재( 붉나무,상지,노박,옻..) 손질을 한다. 날.. 농장우리 2016.01.25
매화꽃이 만발하는 숲속의 사월 세상은 흉흉하게 돌아가지만 산중의 봄은 어김없이 깊어갑니다. 산중농장을 지키고 계시는 어머님이 그러시는데 지난주 대관령에 폭설이 쏟아질때 이곳 산골짜기에도 함박눈이 하얗게 쌓일만큼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장작불을 한번 지펴놓으면 사나흘은 온기가 유지되어 따뜻하.. 농장우리 2015.04.20
산골짜기에도 찾아온 해빙~ 효사모 농장을 일구기 시작한지 어느새 4년째인데 첫해만해도 4월중순경이나 되어야 눈이 다 녹아었지요. 그런데 해가 가면 갈수록 눈이 녹는 시기가 빨라져서 올해는 한달이나 일찍 해빙된것같습니다. 고로쇠 수액 채취시기가 한달이나 단축된것만보아도 지구 온난화가 얼마나 심각한.. 농장우리 2015.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