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우리

굿바이 애마~

자연인206 2016. 5. 1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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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숲속의 봄빛에서는
현대사의 잔인한 5월의 흔적도
긴세월 그곳의 주인이었던 화전민들의 애환도 느낄 수 없습니다.




샘터 노출관 물이 잘안나와서
마루랑 다루를 앞세우고 찾아 올라간 계곡상류 취수원에는
뱀알(?)이 둥둥 떠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포장지로 전락시켜놓고
환자들의 지갑을 여는데만 혈안이된
현대 의료시스템에 회의를 느꼈다시며

방방곡곡을 찾아다니시며 통증 무료치료봉사를 하고 계시는 마황님께서
효사모 농장을 방문하신길에
화천산골마을에서도 선행을 하시고 돌아가셨어요.




마을 아래에 쌓아놓은 퇴비와 땔감용 장작 운반작업을 끝으로
그동안 농장의 궂은일을 거뜬히 감당해주던 4륜화물 덤프차는
이제 새 주인을 찾아 떠나보내기로 했습니다.



반가운 손님들의 방문으로 북적이던 산중 농장에
민들레 홀씨와 목단 그리고 골담초가 예쁘게 피어납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퇴비를 정리하며 무심히 밟은 땅에는
알을 품다 놀란 산새가 남긴 새알이 가득합니다.

평화로운 봄기운처럼
아기새들이 모두 안전하게 부화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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