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방울 인생 장마비에 쓰러진 소나무가 가로막는 산길을 헤집으며 다다른 산중 오두막 효선재... 칠흑같이 어두운 적막을 깨며 빗줄기가 점차 굵어졌어요. 마당 한쪽 담쟁이에도 처마밑에도 빗방울소리가 커져갑니다. 새벽녘까지 오두막 지붕 너와에 하염없이 쏟아집니다. 계곡 물 흐르는 소리가 요.. 농장우리 2017.07.10
206회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분 예고편(돈보다 나를 사랑하리라 곽용식) MBN 방송 정보 일명 '흙수저'에서 50억 원의 자산가가 된 남자!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새로운 발상으로 연일 히트를 만들던 그가 마흔 여섯 젊었던 나이에 부를 산중의 삶과 맞바꿨다! 그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평생 땅 한 평 없이 소작농이던 부모님 밑에서 장남으로 태.. 농장우리 2016.08.23
야속한 비야~ 폭우가 휩쓸고 간 산길에는 끊어진 길이 버티고 있네요. 마침 8월말로 예정된 MBN TV "나는 자연인이다"프로그램 제작팀들이 촬영협의차 방문했다가 끊어진 길앞에서 어쩔수없이 차를 버리고 산길 오름투혼을 톡톡히 발휘하시고 돌아 가셨답니다.ㅎ 산중 농막 효선제의 댓돌 주변은 풍산.. 농장우리 2016.07.11
아~풀아~ 숲속에는 장마비가 내린 만큼 풀이 자라오릅니다. 주작물보다 빼곡히 자란 풀은 한주만 거르면 키보다 높게 자랍니다. 반나절동안 팔이 후덜거릴만큼 예초기를 돌리고서야 시원해지네요. 지주목을 따라 힘차게 감고 올라가는 백수오 해마다 예쁘게 올라오는 보라빛 단삼 유채보다 금빛 .. 농장우리 2016.07.05
숲속의 오두막 "효선제"라고 불러주오~ 어둠이 짙어지고서야 도착한 산중 오두막에서 적막을 안주삼아 늦은 저녁을 챙겨먹었어요. 여름빛을 받은 작물들은 저마다 한두개씩 열매를 맺었습니다. 매실,사과,살구,아로니아,오디,왕보리수,찔레꽃,오미자... 다시 창궐한 각종 벌레들을 퇴치하려고 친환경 기피제를 만들어 뿌려주고.. 농장우리 2016.06.07
오미자는 이발중 오미자를 심은지 5년째가 되어서야 줄기가 수확을 할 수 있을 만큼 자랐네요. 자연재배에 대한 잘못된 환상탓에 영농공부를 등한시한탓이지요. 뿌리가 안착하며 줄기가 사정없이 자라나서 지면부 줄기를 3~4개 남기고 과감히 정리했어요.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드네요. 쬐끄만 열매가 벌써 .. 카테고리 없음 2016.05.30
모이 자동 급식기 산달이 다가오는 다루를 위해 생닭을 네마리 사다가 나누어 주었어요. 포식을 하고 나더니 그늘을 찾아 오수를 즐기네요. 생수통을 잘라 모이 자동급식기를 닭장에 설치해주었습니다. 일주일 두고본 바 최소 열흘간은 집을 비워도 제법 쓸만할듯합니다. 유실수 주변 땅을 고르고 퇴비를 .. 농장우리 2016.05.24
새앙쥐 파수꾼 구렁이~ 커다란 구렁이 한마리가 한낮 뙤약볕을 피해 황토방 처마로 찾아들었어요. 호기심 쟁이 풍산개 다루가 임신중이어서 그런지 별 관심을 안보여서 다행히 목숨을 보전할 수 있었지요. 어찌할까 고심하다 해마다 얼마 안되는 산양삼을 모조리 훔쳐 먹어 버리는 새앙쥐를 퇴치하는데 도움이.. 농장우리 2016.05.20
굿바이 애마~ 화사한 숲속의 봄빛에서는 현대사의 잔인한 5월의 흔적도 긴세월 그곳의 주인이었던 화전민들의 애환도 느낄 수 없습니다. 샘터 노출관 물이 잘안나와서 마루랑 다루를 앞세우고 찾아 올라간 계곡상류 취수원에는 뱀알(?)이 둥둥 떠있습니다.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포장지로 전락시켜놓.. 농장우리 2016.05.17
새식구 꼬꼬닭 38선에도 봄이 왔다지만 아직은 밤기온이 차가워서 군불을 지펴야만 됩니다. 한뼘이상 쑥 자란 더덕밭에 3자짜리 오이망을 유인망으로 둘러 쳐주었습니다. 여름사과가 만개하여 올해는 사과맛도 볼수있겠네요. 지난해 풀속에 파묻혀 죽은줄알았던 슈퍼도라지가 여기저기서 쑥쑥 올라와 .. 농장우리 2016.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