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도토리묵 만들기 도전

자연인206 2009. 9. 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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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 알고 시작한 도토리 줍기가 결국은 도토리 묵만들기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퇴근 후 방아간에서 갈아온 도토리가루에 물을 부어가며 녹말 거르기 작업을 시작했는데 새벽 2시 가까이

되어서야 겨우 끝났습니다. ㅜㅜ

 

 

말려서 껍질벗기기를 시도하다가 너무 힘들어 결국은 껍질채 갈아온 도토리 원액입니다.

걸죽한게 발효가 진행되는지 녹말을 거르려고 퍼내며 만져보니 뜨끈 뜨끈했습니다. 

 

 

1차 필터(저는 쌀자루 이용 ㅋ)에 적당량의 도토리가루를 넣은 후 물을 알맞게 붓고 손으로 구석 구석 골고루 저어가며 녹말이 물에 녹아서 잘나오게 저어주었습니다.

 

 

1차로 걸러진 녹말원액을 2차 필터(저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와이셔츠 세탁망을 이용)에서 한번더 걸러주었답니다. 이유는 그래야지만 맛이 제대로 난다는군요 ㅎㅎㅎ 

 

 

이렇게 새벽까지 도토리 20kg으로 걸러낸 녹말원액입니다. 

내년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을지 갈등이 많이 되는군요 ㅎㅎㅎ

자고 일어나면 녹말과 물이 제법 분류되겠지요?

에구우~~~사먹고 말지 왜 이고생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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