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분한 가족심

심산행 막바지에 다녀온 산행에서 올해 가장 마음에 드는 가족심을 보았습니다.

제게는 과분할 만큼  상품성이 뛰어날뿐만 아니라  올해  채심한 다양한 심중 상대적으로 심령이 가장 오래된 삼으로 보여서 더욱더 행복합니다.

 

 

산행지 초입 숲속에서 발견한 기이한 물체입니다. 아마도 뱀덫이 아닌가 짐작해보았습니다.

 

 

 

 

산행을 시작한 후 예상과는 달리 몇군데 심메자리에서도 심이 보이지않아 포기하려는 순간 거친 숨소리를 다듬다 만난 첫심입니다.

단풍이 들어서 3잎을 떨구고 벌써 낙엽이 들어가는 4구심입니다. 다른 식물들과 마른 나뭇가지사이에서 뛰어난 위장술로 숨어있어 자칫 놓칠뻔하다 발견한 심입니다.

채심을 하다보니 휴면중인 심이 보너스로 ㅎㅎㅎ

 

  

 

4구심 주변에서 만난 각구심입니다.

미정리나 척수발당정도, 뇌두모양등으로 미루어보았을때  대를 거친 가족심으로 판단됩니다.

 

 

멀리서 보면 영락없이 단풍심처럼 보이는 오가피입니다.

 

 

 

삼지구엽초[三枝九葉草] 입니다.

 

 

자칫하면 삼지구엽초로 착각할수있는 꿩의다리(Thalictrum aquilegifolium (미나리아재비과),생약명은 翅果唐松草(시과당송초)  )입니다.

이용부위는 꿩의다리의 뿌리이며,

민간요법으로는 인후두염 치료 - 꿩의다리의 전초 또는 뿌리 10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100㎖가 될 때까지 다시 졸인다. - 달임약에 설탕을 60%가 되게한다.

 

 

큰주머니 광대버섯(?)

 

 

풀숲 칡덩굴 아래에 들쥐집으로 보이는 보금자리입니다.

 

 

4구채심중 만난 휴면삼입니다.

휴면삼이란 어떤 내외부적 환경요인에 의해 삼대를 올려서 광합성을 하지 않고도 땅속에서 몇해동안 머무르는 삼을 뜻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