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

라스베가스

자연인206 2005. 11. 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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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서부의 대표적인 농업도시중의 하나라고 하는 프레스노에서 일박을 하고 라스베가스를 향해 출발을 했습니다.

 

 

 

차창넘어로 스쳐지나가는 대평원의 포도밭 단지는 프리웨이라고 불리는 고속도로를 따라 버스가 한참을 달려도 그 끝이 좀처럼 나타나지않을 만큼 규모가 광활하기만했습니다.

 

이땅이 발견되었을 무렵에만해도 이곳은 사막지대였다고 하는데 해안선을 끼고있는 지형적 특성과 네바다 산맥에서 흘러내려오는 물길이 땅밑 깊지않은곳에서 흐른다는 사실을 발견한 사람들은 지하수를 퍼올려 이처럼 엄청난 농장을 가꾸어내는데 성공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광할한 옥토를 간직한 캘리포니아주는 원래 우리 민족과 같은 혈통인 몽골계가 원주민으로 소유하고있었지만 1542년 에스파냐인() 후안 카브리요가 멕시코에서 배를 타고 샌디에이고에 도착하여 다시 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탐험한 이후 영국인 F.드레이크는 1579년 샌프란시스코만 부근까지 탐험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1769년 최초의 식민지를 샌디에이고 부근에 건설하였고, 1812년에는 러시아의 모피 상인들이 남하하였던 역사를 갖고있는 캘리포니아는 멕시코가 독립하게 되면서 그 지배하에 놓였으나, 1846∼47년에 있었던 미국·멕시코전쟁의 결과, 48년에 미국에 할양되고, 50년에 31번째의 주가 되었다고 합니다.

 

1841년부터 미국인이 들어오기 시작하였으며, 48년 콜로마에서 금이 발견된 후 이주자가 급증하였는데  혜택받은 기후 ·산업조건에 힘입어 인구증가가 현저하며, 1960년까지 미국 제1위의 인구를 가졌던 뉴욕주를 물리치고 70년의 센서스에서는 1위가 되었으며, 그 후에도 인구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에서도 최상위권인 캘리포니아주의 면적은 한국 총면적의 2배에 가깝고, 미국 내에서는 텍사스에 이어 2번째로 넓은 주입니다. 1848년의 골드러시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현재 그 주체는 석유로 옮겨져, 텍사스·루이지애나주에 이어 미국내 제3위의 생산량을 올리고 있다고하지만 만성적인 재정적자로 유가는 산유국이 무색할만큼 비싸기만했습니다.

 

 

끊없이 펼쳐지는 황량한 사막을 가로지르며 철도는 서부의 태평양 연안  항구에서 동부로 물자를 실어나르는 동맥으로 기능하고 있었습니다. 

 

 

사막의 능선에는 이처럼 수없이 많은 풍력발전기들이 새로운 대체에너지원에 대한 인류의 실험장이 되고 있었습니다.

 

 

모하비 사막 한가운데는 넓은땅과 건조한 기후조건을 이용해 거대한 비행기 중고거래장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달리는 차창넘어로 간신히 잡은 장면이어서 사막 저편 지평선부근으로 희끗한 비행기 동체의 흔적만이 간신히 보일뿐이었습니다.

이곳은 영화촬영지로도 자주 이용된다고 했습니다.

 

 

라스베가스로 가는길에 바스토우라고 불리우는 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북동쪽 200킬로미터에 위치한 바스토우는  섭씨 40도 안팎의 고온과 모래 바람으로 이름난 모하비 사막의 중심 지역입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이 일대는 마치 제주도와 같은 곳이라는 광고 문구에 속아서, 재미교포를 포함한 상당수의 한인들이 지난해 이후 이른바 '묻지마 투자'에 나섰던 지역입니다.

이 일대 토지 소유주 명단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적어도 430명의 한인들이 천7백만평, 여의도 면적의 20배나 되는 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평당 2-3천원 정도로 땅값이 싸다는 게 매력이지만, 문제는 주택지로서 부적합한데다 사막 거북이 같은 보호 동식물이 많아서 개발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 부동산 개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의견이라고 합니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일몰이 가까운 시간이었습니다.

 

라스베가스의 인구는 47만 8434명(2000)으로서 관광과 도박의 도시로 네바다주 최대의 도시입니다. 1700년대 초에 에스파냐인()들이 부근 지역을 발견하였고, 1855년경에 모르몬교() 지도자 브리검 영(Brigham Young)이 파견한 30여 명의 교도들이 요새를 지었으나 1857년에 인디언들이 파괴하였습니다. 1864년에는 미군이 베이커요새를 세웠는데 에스파냐어()로 '초원'이라는 뜻의 지명은 라스베이거스계곡을 처음으로 발견한 에스파냐인들이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19세기 말까지는 소규모의 광업과 축산업을 하는 마을이었으나, 1905년에 남()캘리포니아와
솔트레이크시티를 잇는 철도가 완성되면서 현대적인 도시로 건설되기 시작하였다고합니다. 1911년 3월 16일에 시가 되었으며 1936년에 그 당시로서는 세계 최대의 후버댐이 완성되고, 도박장이 늘어나면서 관광·환락지로서 각광을 받게 되어 네바다주의 최대 재원이 되고있습니다. 연중무휴의 독특한 사막휴양지로서, 고속도로 연도에는 호화스런 호텔·음식점·공인도박장 등이 즐비하며, 야간에도 관광객으로 성황을 이루어 ‘불야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환락가가 되었습니다.

현재 상업과 광산지역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풍부한 물과 고립된 위치 등으로 말미암아 주위에
원자력위원회의 폭격·핵폭발실험장, 넬리공군기지, 사격장 등이 입주하면서 방위산업도시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이혼수속이 간단한 것으로도 유명하여 이혼을 목적으로 전국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 때문에 일명 ‘이혼도시’라고도 불린다고합니다.

 

 

라스베가스는 이처럼 세계 명물들을 상징물로하는 고급호텔들이 어마어마한 규모와 시설을 자랑하며 즐비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도박에 의한 수입이 많기 때문에 호텔, 음식, 쇼 등이 미국의 다른 관광도시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라스베가스는 크게 스트립(Strip) 구역과 다운타운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스트립지역은 MGM과 뉴욕뉴욕 등 5km에 걸쳐 늘어서 있는 호화 호텔들로 가득한 화련한 분위기이고 그에 비하면 다운타운 지역은 서민적인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텔 객실 숫자도 보통 2-3천개 단위여서 1200~1300여개를 가지고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고호텔은 명함도 내세울수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라스베가스 중심가의 전경입니다.

이 거리를 뒤덮고 있는 천정의 LED 전광판은 그 숫자가 무려 1300여만개라고 하는데 매시간마다 그 전광판을 이용해 화려한 쇼를 연출하는데 우리나라 LG전자에서 시공권을 획득해 건설했다고 합니다. 천정 한 가운데 LG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있어 왠지 흐뭇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처럼 야경쑈를 연출하는 천정전광판은 동서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유명 연예인 가족이 억대의 잭팟을 터트린곳으로 유명해진곳이라고 하여 기념사진을 촬영해보았습니다.

 

 

야경투어를 나가기전에 숙소에서 내려다본 라스베가스는 불야성이었습니다.

 

 

호텔마다 이처럼 도박장이 1층에 설치되어 일확천금을 꿈꾸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환상적인 쥬빌리쇼(80$/인)를 관람하고 본격적인 야경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호텔들은 저마다 독특한 개성으로 이벤트를 연출하고있었는데 이 미라지 호텔의 경우에는 화산폭발 장면을 실감나게 재현하며 라스베가스의 야경을 풍성하게 하는데 일조하였습니다.

 

 

베네치아 호텔로 들어서며 입구에 전시된 유명인상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제작솜씨가 얼마나 정교한지 하마터면 실물로 착각할만큼 진짜같아 보여 다솔이다운이는 처음에는 멈칫거리기까지 하였습니다.

 

 

베네치아 호텔내부는 탄성이 절로 나올만큼 완벽한 모습으로 치장을 해놓아 감동과 감탄을 연신 자아내게하습니다.

깜깜하게 어둠이 내린 바깥에서 통로를 따라 들어오면 파란 가을하늘에 두둥실 떠다니는 하얀 구름무늬로 천정조명을 처리해 순간 밤낮이 헷갈릴정도였습니다.

 

 

깜쪽같은 에펠탑도 라스베가스에서는 밤풍경의 눈요깃거리를 제공하며 은은한 조명으로 낮선 이국인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한 호텔 초코렛매장에서 설치해놓은 초코렛 폭포입니다.

펌프를 이용해 서큘레이션을 시키는지 천정까지 닿은 꼭대기에서는 맛깔스러운 초코렛원액이 예술작품을 방불케하는 형상으로 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이밖에도 라스베가스에서는 '프레몬트 익스피어리언스' 말고도 분수쇼, 해적선쇼 같은 이름의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는데 매일 일정한 시간에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출 수 있다면 여러 곳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시저스쇼, 트레저 아일랜드 호텔의 해적선쇼,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 트리피카노 거리의 MGM과 뉴욕-뉴욕 호텔사진쇼, 서커스-서커스호텔의 무료서커스공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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