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

요새미티 국립공원

자연인206 2005. 11. 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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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프란시스코에서 일박을 한 후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으로 이동하는 길에 머세드에서 잠시 쉬며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농장직영 마켓에 들려 푸른이라는 서양자두를 몇개사서 씻어먹어보았습니다.

 

 

풍부한 바람과 햇빛 그리고 비옥한 땅에서 자란탓인지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솔이와 다운이도 자신들이 먹을것은 직접 씻어 식후 디저트로 게눈감추듯 꿀꺽했습니다.

 

 

요새미티로 접근하는 길은 여러갈래가 있지만 우리는 사람들이 가장많이 모인다고하는 머세드강 상류에 위치한 앨캐피탄방향으로 갔습니다.

이동하는 길목 좌우로 차창넘어 보이는 대평원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땅이 얼마나 넓은지 가히 짐작하게 하였습니다.

하기는 요새미티 국립공원의 크기만해도 우리나라 충청북도만하다고 했습니다

 

 

189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요새미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버스로 4시간 가량 걸리는 거리에 있으며 한겨울에 엄청난 양의 눈이 산위에 쌓였다가 녹으면서 강물을 만들어 내려보냅니다

 

처음 요세미티에 거주한 사람들은 10,000년전 거주한 아메리칸 인디언으로 추정되며 가장 최근에 산 부족은 "Ahwahneedhee'족으로 그들은 요세미티 계곡을 "하품하는 입"(place of gaping mouth)으로 불렀다고 합니다.


 1850년 캘리포니아의 금광이 발견되면서 외지인들이 계곡에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이때 인디언들과 곰사냥을 하던 사냥꾼들은 인디언들이 "요세미티"(곰)이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 계곡을 "요세미티"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1851년 금광을 탐사하던 사람들이 인디언들에게 살해 당하자 미국은 마리포사 기병연대를 보내 인디언들을 몰살시킨 후 1855년부터 관광객들이 계곡을 방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요새미티의 대명사로도 통하는 엘케피탄(El Capitan(대장바위))은 높이 1,000m의 화강암 바위가 우뚝 솟아 있는 것으로 수직으로 쭉 뻗은 모습이 웅장하고 신비스럽습니다. 전 세계의 등반가들이 꼭 오르고 싶어하는 암벽 중 하나인데 해발 2307m, 계곡 바닥으로 부터는 1086m 높이입니다.

 

 

관광객들은 너나 할것없이 엘캐피탄 암벽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뒤로 보이는 요새미티 폭포(Yosemite Fall)는 모두 3단으로 이루어진 739m의 폭포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폭포이다(세계에서는 5위). 수량은 5월∼6월에 가장 많아 장관을 만들고, 주차장에서 5분만 걸어 들어가면 폭포하단에  가볼 수 있습니다

 

 

그 높이가 얼마나 장엄한지 폭포 바로 밑에서는 맨꼭대기 폭포가 보이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계절은 가을이어서 폭포가 거의 말라있었지만 제철에는 폭포수의 물줄기를 감상하는것도 장관일듯했습니다.

 

 

무언가를 사먹겠다며 떼를 쓰다 토라진 다운이는 이번 사진에도 닭발을 한 입술을 내밀고 마지못해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100여년이 넘는 국립공원의 역사를 웅변하듯 통행로 주변에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즐비하였습니다.

공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나무는 미국 삼나무라고도 불리는 세쿼이아(체르키족 인디안부족이름에서 유래)라는 나무입니다.

 

 

머세드강 상류 요새미티 남부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라는곳에서 바라다본 요새미티국립공원의 풍경입니다.

이 자리를 방문한 엘리자베스 영국여왕이 수려한 풍경에 감동해 한참동안 눈물을 흘렸다고해서 더욱 더 유명해진곳이라고 했습니다.

 

 

기념으로 가족사진을 남기고싶어 의뢰하였는데 촬영을 잘못해서 이 모양이 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요새미티에는 하프 돔(Half Dome), 면사 폭포(Bridalveil Fall),보초바위(Sentinel Rock),종탑 바위(Cathedral Rocks)등이 있으며 그외에에도 북부의 투올러미강 상류에는 투올러미 협곡의 웅대한 경관이 있다고 하는데 정해진 일정상 맛만 보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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