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학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인지 다솔이 다운이 학교에서는 학예발표회가 열렸다고 합니다
일과시간중에 있었던 행사라서 참석은 하지못했지만 이렇게 서투른 엄마의 사진을 통해서 행사장의 분위기를 짐작해봅니다
다운이는 그동안 그룹과외를 통해 친구 몇명과 함께 배운 팬플룻 연주를 하였다고 합니다
팬플룻은 여러개의 길이가 다른 관을 묶은 형태이며, 하나하나의 관이 각각의 음을
내는데, 일반적으로 국내에는 18관, 22관, 24관, 25관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 따로 제작해서 특정음계를 추가로 붙일
수도 있답니다.
팬플룻은 음계를 조절할 수 있는 것과 고정음계를 가진 것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22관 정도를 많이 사용합니다.
관 입구에 입술을 붙이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 소리를 내는것이어서 다운이는 두곡 정도만 연주를 하여도 머리가 딩하다고 합니다
배운지 몇달되지 않았는데도 악보를 혼자서 보고 이곡 저곡 연주를 하는 다운이가 대견스러웠습니다
함께 그룹지도를 받는 친구들과 기념촬영을 한 모양입니다
7살에 학교를 보내서이기도 하지만 키가 가장 왜소한 다운이가 왠지 안스럽기만 해보입니다.
아직 미혼이신 담임선생님과도 기념촬영을 하였다고 합니다
키높이를 맞추기 위새 엉거주춤 머리를 맞댄 선생님의 동심이 아름답습니다
다솔이는 다음날 학예회에서 단소연주를 하였다고 합니다
단소는 세로로 부는 관악기의 하나로 재료로는 오래된 황죽(黃竹)이나 오죽(烏竹)을 사용하며, 지공(指孔)은 위쪽 뒤편에 하나, 앞쪽에 네 개이나, 맨 아래 지공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음역은 두 옥타브에 이르며 음색은 맑고 청아한편입니다. 영산회상 등 풍류방 음악의 합주와 가곡(歌曲)·가사(歌詞)·시조의 노래 반주에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독주악기로도 널리 쓰이며, 산조도 연주합니다. 최근 초·중등학교의 교육용 악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피리 인간문화재 수제자로 활동하고 있는 작은 이모에게서 특별지도를 받아왔었는데 이모는 다솔이가 재능이 있어보인다고 합니다
악보도 없이 그동안 익힌 민요를 전날 연주하며 들려주는데 제법이었습니다
발표회를 모두 마치고 교정에서 기념촬영을 한모양인데 촬영이 서투른 엄마는 디카를 흔드는 바람에 다솔이의 예쁘고 귀여운 모습이 안타깝게도 흐려져 버렸습니다
4학년이 된 다솔이는 이제 가슴도 생기기 시작하여 엄마는 어제 스포츠 브라를 선물로 두개 사주었다고 합니다
퇴근해서 집에 들어서는 아빠에게 싱글벙글 자랑을 늘어놓았습니다
날이갈수록 어젓해져만 가는 다솔이가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