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우리

왕가위벌이 만드는 송진 경단

자연인206 2024. 8. 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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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덕분(?)에
해방된 풍산개들이 신이 나서
마중을 나와 반겨주네요.


처마 밑에 터를 잡은 산 벌들도
줄지어서 바람길을 만드는 모양입니다.


정자 기둥에는
왕가위벌이 송진과 화분을 물어와
경단을 만들어 애벌레 집을 짓고 있어요


처마 밑에는
지난밤 거미줄에 걸린
산벌들이 버둥거려서

구조해 주려고
나무 가지로 떼어내 보았는데
거미줄의 접착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쉽지가 않네요.


아침에는
앞산에서 큰 소동이 일어나
달려가 보았더니
강아지들이
오소리 한 마리를 기절시켜 놓았어요.


중국산 충전식 세차기 노조리 부러져 분해 후 본드로 붙였는데 잘 되면 좋겠습니다.


날도 더운데
통신마져 간신히 되다 안되다하니
더 덥네요

앞으로도
한 열흘은 더 견뎌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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