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우리

[스크랩] 연기처럼 가을은 흩어지고

자연인206 2016. 10. 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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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로 자라는 김장배추 벌레 퇴치제가 떨어져
뒷산에 뒹구는 마른 나뭇가지를 주워서 가마솥에 백두옹을 넣고 한참 달였어요.


농장을 둘러싼 소나무 숲에 내린 가을이 연기처럼 흩어집니다.


기대만땅 김장 재료는 이번주에도 별탈없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네요


보라빛 용담과 산국도 진한 가을색으로 빛나는데
토종 보리수 나무는 아직 여름날처럼 싱싱합니다.


뒷산 골짜기로 한참동안 함께 산행을 다녀온 마루와 다루의 표정에서 이제 비로소 만족함이 보이는것같아요?


잠시 시간을 내서 생태 화장실 좌변기에 시트지를 입혀 보았는데 해놓고 보니 하기를 잘 한것같아요.


연기처럼 흩어지는 세월을
낙엽 긁어 모으듯 다시 모을수는 없겠지요...


출처 : 효사모(자연산약초와 발효효소를 배우는 사람들)
글쓴이 : 카페지기(엔자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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