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우리

엉겅퀴 발효액 만들기

자연인206 2009. 4. 21.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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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후

무작정 차를 몰아 경기북부 청정지역을 찾아 내달리다 만난 엉겅퀴로 발효액을 담아 보았습니다.

강변 묵밭에서 자생하는 엉겅퀴였는데 모두 얼마나 실한지 크기가  왠만한 김장배추만 했습니다.

 

 

현장에서 흙도 털고 묵은 잎이나 시든잎은 떼네고 왔더니 세척할때 훨씬 수월했습니다.

두포기만 담았는데도 싱크대 개수대가 가득차버리는 모양새를 이루고 있습니다.

 

 

깨끗이 세척한 후 수돗물의 소독성분을 제거하려고 물기를 빼기위해 대형 다라이에 담아놓았는데 용기가

세숫대야처럼 작아보이는군요 ㅎㅎㅎ

 

 

두포기를 올려 놓으니 도마가 가득차서  3~4cm 크기로  잘게 썰었답니다.

 

 

잘게 썰어놓은 엉겅퀴의 무게를 재어보니 7.5kg

동량의 설탕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었습니다. 엉겅퀴는 전초(뿌리,줄기,열매 모두 식용 )식물이어서 뿌리까지 함께 잘라 버무려놓았습니다.

 

이렇게 만 하루정도만 놓아두면 발효가 시작되어 풀이 거의 죽어 발효 용기에 담기 편해진답니다.

용기에 담은 후 정기적인 변화과정을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자고 일어나 보았더니 하룻저녁만에 대형 다라에 한가득하던 재료는 풀이 완전히 죽어서 부피는 반의 반도 안되어 보였습니다.

 

 

재료와 밤새 발생된 발효액을 용기에 옮겨담았습니다.

워낙에 싱싱해서 발생되는 발효액이 많아 벌써 재료가 푹잠겨있습니다. 

 

엉겅퀴란?

 

과명,속명 : 국화과, 엉겅퀴속
다른 이름 : 장군초, 마자초, 엉거시
특       징 : 잎은 여러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잎끝에 침이 나있으며 잎의 뒷면에 솜같은 털이나 있으며 독특
                한 향기가 난다 
채취 시기 : 4월~5월중순
용       도 : 어린 잎은 식용
식용 방법 : 잎은 된장국을 끓여먹거나 데쳐 나물로 먹음
개  화  기 : 7-9월에 보라색의 꽃이핌
생육 상태 : 여러해 살이 풀
성장 환경 : 양지바른 들이나 낮은 산에 잘자람. 


 엉겅퀴는 "가시나물"이라 하여 결각진 잎의 톱니가 모두 가시로 되어 있어서 다치면 따끔거린다. 보기에도 무척  험상긎으나 연한 어린 순은 나물로 이용한다.


 엉겅퀴는 종류가 많으며 대대는 어린 순을 산나물로 먹을 수 있는데 보기보다는 좋은 산채이다.


 잎의 가시가 부더러운 울릉도에 자생하는 섬엉겅퀴, 유럽 원산으로 귀화 토착화된 지느러미 엉겅퀴, 고려엉겅퀴, 도깨비엉겅퀴, 가시엉겅퀴, 참엉겅퀴 등이 흔히 어린 순을 식용하는 종류이다.


 엉겅퀴는 잎 줄기에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회분, 무기질,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는 영양가 높은 식품이다.


 우리는 흔히 봄에 돋아나는 비교적 가시가 연한 어린 잎을 이용하며 살짝 데쳐서 약간 쓴맛을 우려낸 뒤 나물로 무치기도 하고 볶아도 좋고 국거리로도 이용한다. 그러나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어린 순보다 크게 자란 줄기를 이용하는데 굳어지지 않은 것을 잘라 잎을 쳐내 버리고 껍질을 벗긴 후 엉겅퀴의 대궁을 생으로 샐러드나 국거리, 튀김 등에 이용하며 삶아서 볶음이나 조림, 저림 등 다양하게 조리하는데 향기롭고 맛도 좋으며 씹히며 사각거리는 맛을 즐겨서 더 중요시하고 잇다. 이밖에 뿌리를 이용하는 덤불엉겅퀴나 뿌리엉겅퀴도 있다.


 엉겅퀴는 민간약으로도 긴히 쓰였다.


 잎의 생즙은 관절염에 잘 듣는다고 하여 즐겨 먹으며, 또 생즙에 밀가루를 반죽하여 척추가리에스의 환부에 붙여도 효과가 있다 하여 잎을 삶은 물로 줄기나 치질의 세척제로 이용하면 효과가 있다 한다.


 엉겅퀴의 뿌리는 잘 게 썰어서 볕에 말렸다가 다려 약용하는데 건위, 강장, 소염, 해독, 이뇨제 등으로 쓰이며 신경통에도 잘듣는다고 한다. 또 잎을 말렸다가 토혈, 출혈 등의 지혈제로도 효과가 있다.


 엉겅퀴라 하면 옛날에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의 척후병이 성 밑에 난 엉겅퀴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성내의 병사들이 깨어나 바이킹을 물리쳤다 하여 구국의 공로로 스코틀랜드의 국화가 된 것으로도 유명한 식물이다.

 

                                                                                      참고문헌, 최영전, 산나물재배와 이용법, 오성출판사,1992

 

엉겅퀴의 효능


▶ 어혈을 풀어주고 정력을 보강하는 엉겅퀴

    강한 천연지혈제 엉겅퀴

    간 관련 질병/천연지혈제/고혈압/결석


 

①간, 담낭, 마른버짐 치료용으로 유용하게 이용
②뿌리는 가을에 캐고 잎과 줄기는 꽃이 필 시기에 채취하여 햇볕에 건조하여 사용한다.
③약리실험에서 해열 ,지혈, 혈액응고, 혈압강하작용이 있음이 밝혀졌다.
④토혈, 각혈, 하혈, 외상출혈, 산후출혈, 대하증 등에 이용된다(엉겅퀴의 지혈작용)
⑤고혈압증에도 좋으며 피의 흐름을 좋게 한다.
⑥민간요법에서는 유방암에 써왔다.
(잎과 뿌리를 짓찧어 나온 즙 + 달걀 흰자위 = 유방에 붙힌다)
⑦간경변증, 만성간염, 지방간, 임산부 담즙분비 장애증, 담관염증에 큰 효험
⑧최근 연구에는 엉겅퀴의 실리마린이 담석이나 결석을 분해하여 해소시켜 준다고 보고
⑨익은 씨에는 실리마린이라는 물질이 풍부하다.
⑩씨를 갈아 한 번에 1찻술 가량을 1/2컵의 물에 타서 하루 4~5회 복용한다.
⑪씨 1찻술을 1/2컵의 끓는 물로 우려내어 하루 1~1.5컵을 2~3회 나누어 복용한다.
⑫염증성질환에는 하루에 말린 엉겅퀴 20-40g을 끓여 두고 물을 마시듯 수시로 마신다.
⑬맛은 감미라 하나 달지는 않기 때문에 당뇨병성 신경쇠약증이 있더라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엉겅퀴에 들어 있는 실리마린(silymarin)- 간과 담낭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약초 성분 중 가장 효능이 뛰어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항산화작용이 비타민E의 10배에 이르며 간이 분비하는 글루타티온(glutathion)이라는 성분의 분비량을 35% 증가시켜 준다고 한다.

 

엉겅퀴에는 타라카스테린, 스티그마스켈롤, 알파 또는 베타 아말린등이 들어 있어 피를 맑게 하며 독은 없으며 맛을 달고 이뇨, 해독, 소염작용이 열이 혈액의 정상순환을 방해하지 않도 록 다스린다.


요통, 신경통에는 엉겅퀴를 질그릇에 진하게 달여 짠 뒤 병에 담아 보관 식사 전에 한 컵씩 마신다

 

남성의 스태미너를 강화하는 강정작용과 사람을 살찌워 건강하게 하고 혈액을 보충하는 작용도 있다.

엉겅퀴생즙은 ‘마시는 정력제’라고들 말한다. 나이가 들어 정력이 눈에 띄게 떨어진 노인이라도 30그램씩 생즙을 내 마시면 잃었던 정력이 다시 샘솟는 효험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더구나 입이 잘 마르며 항상 뒷머리가 무겁고, 목과 어깨가 짓눌리는 듯한 증상이 있을 때 더없이 좋은 것이 엉겅퀴차다.

 

단 몸이 냉하고 허한 사람은 삼가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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