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봉우리

토요일 산중에서 즐긴 망중한

자연인206 2009. 3. 1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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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웃사촌임을 알게된 청룡님과 같이 충청도 단양지역에 소재하는 금수산 농장(?)으로 출발~

 

 

현장에 도착해서 수색을 시작한지 약 20여분만에 처음으로 만난 반가운 백하수오 씨방입니다.

지금까지 약 6번의 하수오산행중 3번은 이처럼 산행 시작 초반에 ㅎㅎㅎ 

 

 

고개를 돌려보자 반경 2미터 거리에 또다시 만난 두번째 손님입니다.

의외로 아직까지 씨방을 달고 나뭇가지에 메달려 사모곡이라도 부르는듯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두번째 만난 손님까지 반가운 인사를 마치고 나서 주변수색을 통해 다시 또 백하수오 두형제를 만나고 점심을

먹기 위해 하산을 하면서 만난 엉겅퀴가 완연한 봄빛을 뽐내며 있어서 약술용으로 쬐끔 ~~~분양받아왔습니다ㅎㅎㅎ  

 

 

아담한 정자에서 봄이 파고드는 산중의 오후를 즐기며 새집갈이(?)를 하기위해 찾아든 손님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지치농장(?)으로 이동중 만난 일자형 하수오입니다.

볼륨은 대물급이 아니지만 귀가후 거피를 해보았더니  목질화가 제법 진행된 우량아 였습니다.

씨방에 남아있던 씨앗은 후세 증식을 위해 잘 묻어드렸습니다. 

 

 

지치산행 후 하산길에 차도옆 밭둑에서 우연히 만난 손님입니다.

씨방이 무려 10개나 남아있고 싹대가 볼펜 케이스만큼 두꺼운 모습이 범상치않아보였습니다.

 

 

실체를 드러낸 모습은 팔자형의 대물급입니다. 단연 오늘 산행의 장원이었습니다.

ㅎㅎㅎ하얗게 거피후 담금주병에 담긴 모습을 상상해보면 멋질것 같지요?

 

싹대가 10개가 넘는 대물지치 

봄이 숨어드는 산중에서 보낸 망중한은 이처럼 즐겁게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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