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봉우리

봄산 나들이에 만난 반가운 손님들

자연인206 2009. 3. 11.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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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가 넘었을 무렵

지인한분으로 부터 내일 새벽 단양으로 약초산행을 같이 가자는 유혹의 쪽지가 ~~

ㅎㅎㅎ

그래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음날 신새벽길을 달려 단양에 도착해 반갑게 맞아주시는 OO님을 따라 아침 식사후 산행 시작~

 

 

오붓한 산행이다보니 처녀지 개척산행보다는 평소 검증을 끝내신 산중 미개척 골망을 선택해 입산~

지치와 도라지 잔대가 제법 보이고 간간이 어린 백하수오도 나타나는 등 심심하지 않은 코스가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주목표 능성에 다다랐을 무렵 고사목에 붙어 있는 소나무잔나비버섯이 아래위로 사이좋게 영토를 분할하며 붙어있었습니다.

 

소나무잔나비걸상버섯의 효능은 위염 위암 특히 췌장염.암에는 탁월한효능을보인다 . 특히 췌장염 이나 암에는 이보다좋은 약이없다. 다른 상황버섯보다도 탁월한효능이있다고합니다. 

 

 

지치를 찾아 다니던 중 발견한 기이한 형상의 소나무입니다.

마치 늘씬한 팔등신녀가 산중에서 만난 낮선 남자가 부끄러워 낙엽속으로 다이빙이라도 한듯 합니다. 

 

 

이날 저를 찾아온 제일 든든한 녀석입니다.

뇌두부분의 굵기가 괭이 굵은 자루보다 조금 큰듯해서 초보인 저의 담금주용으로는 과분한듯 합니다.

 

이밖에도 도라지며 잔대며 이날 반가운 벗들을 만나게 해주신 도솔님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약술 맛이나 나눠 보자고 가져간 겨우살이주가 그리도 후유증이 큰줄은 미처 몰랐답니다. 하산길 내내 온몸의

기운이 쏘옥 쳐지게 만들어 마치 몸살이라도 난줄 알았답니다. ㅎㅎㅎ

 

오늘 늦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다행히 많이 가벼워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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