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

서유럽 투어 16 - 독일 로텐부르크

자연인206 2008. 1. 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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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퓌센지방의 하얀 눈꽃을 배경으로 황홀한 풍경을 자랑하던 백조의 성을 떠나 로텐부르크에 도착했을때는 어두운 밤이 되었을때였습니다.

사실 주차장을 가득 메운 관광버스를 볼때만 해도 이 어둠속에서 과연 무슨 추억을 만들수있을까 걱정이 든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입구를 지나 고성안으로 걸음을 깊이 들여놓으면 놓을수록  그 기우는 성안의 아기자기한 전경들로인하여 탄성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로텐부르크는 타우버강()의 계곡에 자리잡고 있으며 지명은 '타우버강 위쪽에 있는 로텐부르크'라는 뜻이며, 줄여서 로텐부르크라고도 합니다. 처음 문헌에 등장한 것은 9세기로 로텐부레로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슈타우펜왕조 때 지은 요새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전하였다고합니다.

 

 

1274~1803년에 자유제국도시로 교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다가 17세기의 30년전쟁 이후 쇠퇴하였지만 세계대전을 치루면서도 다행히 이곳은 심각하게 파괴되는 불행을 피하여 아직까지 중세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어 '중세의 보석'이라 일컬어지며,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만 명에 이른다고합니다.

 

 

13~16세기에 지어진 시청사에는 높이 60m의 종탑이 있는데, 고딕 양식르네상스 양식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으며 장크트야코프교회에는 틸만 리멘슈나이더(Tilman Riemenschneider)의 나무 조각 작품인 《최후의 만찬》이 있습니다. 이 밖에 중세범죄박물관, 장난감박물관 등도 있으며 주요 산업은 섬유업·인쇄업·플라스틱제조업·전자부품업 등이라고 합니다.

 

 

이곳의 골목 골목에서 어둠을 밝히며 성업중인 샵들은 성탄기간이 아니어도 외지에서 끊임없이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성업중이라고 합니다.

 

 

유럽여행중에 느끼는 인상중에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것은 쇼윈도안에 아름답게 진열된 갖가지 상품들입니다.

 

 

 

 

중세 고성을 활용하여 관광마을로 운영되는곳이어서 이처럼 중세기사 철갑옷과 무기들 만을  전문으로 전시해놓은 곳이 있어 한참동안 구경을 하고 기념으로 문장하나를 사왔습니다.

 

 

 다솔이는 마귀인형앞에서 독사진을 찍겠다고했습니다. 

 

 

 

 

이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마치 용인 에버랜드의 가장 아름다운곳의 원조처럼 각양각색의 진열상품과 동화나라를 재현해놓은 코너들이 있는데 이곳만 구경하는데도 자유시간으로 주어진 1시간을 써기에도 부족했습니다.

 

 

 

광장에 들어서있는 성탄샵입니다. 

 

 

저녁식사까지 로텐부르크 중세 고성안에서 해결하고 다음 행선지인 하이델베르그로 이동하기위해 뒤돌아나왔습니다.

어둠에 가려 온전히 다 둘러보지못한 아쉬움이 없지않았지만 아름다운 야경이 채워준 로텐부르크의 추억은 독일 여행지 중에서 다른곳 못지않게 오래 오래 기억될것입니다.

 

 

하이델 베르그관광을 위해 묵은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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