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

서유럽투어 15 - 독일 퓌센

자연인206 2008. 1. 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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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의 설경에 취해 들뜬 마음은 퓌센에 도착하여 중식을 하는 동안 잠시 가라앉는듯 했습니다. 

 

 

퓌센은 로맨틱 가도(로마시대 역사를 간직한 길이라는 의미)의 마지막 종착지이면서 또한 출발지이기도 한곳이라고 합니다.

 

 

점심식사후 고성관광을 나서기전에 잠시 시내 자유관광을 하며 아이쇼핑을 하였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을 축조한, 로드비히 2세의 아버지이자 바이에른의 선제후인 막시밀리안 2세가 지은 호엔슈반가우성입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퓌센 동쪽 호엔슈반가우성과 서로 마주 보고 있으며 부왕(父王) 막시밀리안 2세가 사들인 슈방가유 재지귀족(在地貴族)의 옛 성채의 하나로서, 1869년부터 짓기 시작하였으나 1886년 루트비히의 죽음으로 공사가 중단된 채 남아 있는데 독일에서 가장아름다운 고성에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성의 하나라고 합니다.

 

 

 

이 노이슈반슈타인성은 루트비히가 1867년에 방문한 적이 있는 발트부르크 성채와 베르사유 궁전 등을 그 전형으로 삼았으며, 독특하고도 낭만적인 느낌을 주는 성으로, 이 성을 본떠 만든 것이 바로 디즈니랜드성이라고 합니다.    

 

 

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도보로 약 15분정도 걸리는데 걷지않고 이처럼 마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에 올라서면 아득한 천길  바위산이 성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노이슈반슈타인성의 빼어난 아름다움과  함께 설경이 품어내는 풍경 또한 퓌센관광의 별미입니다. 

 

 

버스에 오르기전 고성관광의 아쉬움을 달래려 마을 이곳 저곳을 분주하게 누비며 풍경을 담아보았습니다. 

 

 

해지는 호수, 그 넘어로 끝없이 펼쳐지는 산봉우리들이 연출하는 겨울풍경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풍경이  너무 예쁘 그냥 갈수가 없었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다솔이와 다운이를 불러내려했지만 다솔이는 끝내 눈밭에서 장난하다 양말이 다 젖었다며 나오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다운이만을 모델로 풍경을 담기로 했습니다.

 

 

그러자 다운이도 아빠를 담아주겠다고 했습니다. 기대보다 아주 훌륭한 작품(?)이 탄생했습니다.ㅎㅎㅎ 

 

 

유럽중 다른 대부분의 나라들은 휴게소 화장실 이용시 팁을 주는 시스템인 반면 독일은 이처럼 지하철 검표 시스템처럼 50센트를 무조건 내어야만 입장이 가능하게 운영하며 이때 발급된 영수증을 가지고 물품을 구매할때 제시하면 그만큼 DC를 받게 해주었습니다.

 

 

휴게소 한쪽의 위생적이고 깔끔한 뷔페식 코너 일부인데 독일인들의 철저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문화가 매사를 통해 표현되는듯 하였습니다.  

 

이제 버스는 독일 관광의 꽃이라고 할수있는 루첸부루크를 향해 어둠속을 달리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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