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봉우리

불암산행

자연인206 2005. 10. 2.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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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회사 산행 소모임 창립 산행을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하였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지각을 하였습니다

 

 

 

산행을 시작하자말자 인사를 나누고 거침없이 정상까지 단숨에 차고 올라가보았습니다

그동안 나태하게 팽개쳐놓았던 체력의 한계점까지 도달해보고싶었기때문이었습니다

코스가 길지않은 까닭에 40여분만에 삼각점이 있는 태극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산빛은 아직 신록을 잃지않고 청명한 가을 하늘과 어울려 싱싱하기만 했습니다

 

 

일행들을 제치고 혼자서 힘껏 달려온 탓에 정상에서 낮선 나그네의 도움을 얻어 기념촬영을 했습니다

 

 

정상에서 땀을 잠시 말리고는 사방을 조망해보았습니다

멀리 북한산이 뿌연 안개속에서 그 위용을 잃지않고 서울을 껴안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습니다

 

 

고개를 옆으로 잠간 돌리자 도봉산이 북한산과 끊어진듯 하면서도 가늘게 이어져 한층 가까이 보였습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수락산이 히끗한 암벽들을 드러내며 깡충 걸음이라도 하면 다다를수있을것 처럼 마주 하고 있었습니다

연휴이어서 인지 산행을 나온 사람들로 온산은 울긋불긋해보였습니다

산은 언제나 우리에게 휴식을 선물해주고 도전정신을 깨우쳐주는 은혜로운 존재임을 다시금 되새기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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