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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초록빛을 잃어 가는 숲에는
낙엽이 솜 이불처럼 쌓여가네요.
오가피 열매는
검은빛이 진해져 가고
밤새 솔잎이 가을비를 따라
수북이 떨어졌어요.
해뜨기 전
서둘러 들깨를 베어서
지게짐을 져다
마당 앞에 늘어 놓았습니다
밤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산바람 소리가 거세져 가네요
군불 연기가
속절없이
숲속으로 흩어집니다.
산더덕 씨앗이
잘 말라가는 가을이
왔나 싶은새
고대 떠나가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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