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우리

[스크랩] 겨울아침 소나무 숲에서...

자연인206 2017. 2. 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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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모 농장은
DMZ와 접한 오지산골 숲속임에도
올해는 유독 눈가뭄이 심한듯합니다.


그래도 물은 안끊기고 나와서 다행이네요.


해산 주봉 부위만 하얗게 눈이 앉아 있을뿐
예년같으면 발목은 족히 빠질만큼 쌓여있어야할 숲이 가을숲같습니다.


영하 10도를 오르락 거리는 추위속에 긴밤을 지새우려고 장작을 많이 넣고 군불을 지펴놓은 후


무료해하는 견공들과 눈이 소복하게 내리는 숲속으로 산책을 다녀왔어요



계곡을 따라 숲 깊은곳까지 다녀왔더니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눈바람에 일렁이는 군불 연기와 풍경소리가 겨울추위를 잊게해줍니다.



광장에서는
정의를 갈구하는 촛불바다가 서울의 광장을 밝히는 밤사이 숲속에는 함박눈이 소복하게 쌓였네요.



눈밭에서 신이 난 아기 강쥐 콜리는
이제 다섯살이된 풍산개 다루를 보모처럼 잘 따릅니다.


농장숲의 제왕이된 풍산개 마루가 안보여 찾아보았더니

영하 10도가 넘는 날임에도
멀쩡한 견사를 두고 마당앞 밭 한쪽 소나무 아래 눈밭에서 또아리를 틀고 자고 있더군요.



일어난 자리를 보니 이렇게 눈이 모두 녹아 보송보송한 상태였어요.

풍산개의 고향이 개마고원 부근이어서 추위에 강하다더니
웬만한 눈보라를 동반한 추위나 비바람에는 대수롭지않게 노숙을 하는것같아요.



겨울 햇살을 받으며 오두막 효선재가 아침을 맞이하고 있어요


유럽에서는
불로장생,무병장수의 상징 소나무 껍질 추출물이
'피크노제놀'이라는 상표를 달고 혈관 보호약으로 유명하다고하지요.

효사모 농장에 무성한 소나무숲이 불로장생,무병장수를 충전하는 건강 보물섬이 되도록 잘 가꾸고 지켜서

고품질 솔물개발을 통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보았습니다.



출처 : 효사모(자연산약초와 발효효소를 배우는 사람들)
글쓴이 : 카페지기(엔자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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