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우리

무농약 인삼 효소(발효액) 만들기

자연인206 2010. 6. 9.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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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만큼은 무농약 재배가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던터라 무농약 검증된 인삼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듣고 귀가 번쩍 뜨였었지요

다음카페 효사모에서 진행한 공동구매방에 게시된 잔류농약 시험성적서를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서야 비로소 믿게 되었답니다.

그런 무농약 인삼을 오늘 드디어 택배로 2세트(8채)를 공수받았습니다.

 

 

배송을 받은 시각은 점심무렵이었는데 받자말자 박스포함 무게를 계량해보았더니 4.4kg이었습니다.

택배차에서 바로 집으로 배달되어서 발송당시 박스무게를 제외하고 4.5kg으로 발송하였다고 하는데 날씨가 무더운데도 무게 감량은 예상보다 적었습니다.

 

 

세척을 하기위해 먼저 뿌리와 줄기부를 가위로 잘라서 해체해보았습니다.

인삼을 6년동안 무농약으로  재배한다는게 경자자입장에서는 얼마나 어렵고 위험한 선택인지 일반 인삼에 비하여 온전하지못한 상품상태를 보면서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각종 병충해의 공격으로부터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채 인삼의 최고 수명이라고 하는 6년을 채운다는것은 하루 하루 외줄을 타고 낭떠리지를 건너는 것만큼이나 불안한 나날들이었을것입니다.

 

 

해체된 뿌리만 따로 계량을 해보았더니 지난 1차때 1.8~1.9kg 보다 약간 더 많은  2kg(약 3채)이 조금 넘었습니다.

예상보다 흙의 양은 그리 많이 나오지않았지만 혹시 모르니까 뿌리에 묻은 흙은 최대한 깨끗이 털어서 포장해달라고 한번 더 강조하심이 좋을듯합니다.

 

 

흐르는 물에서 부드러운 칫솔을 이용해 깨끗이 씻어면서 관찰하니 작은 뿌리 하나가 상한것이 있었습니다,

포장과정에서 미처 선별되지못하고 함께 포장된것같았는데 포장시 보다더 엄격하게 선별할것을 요청해야할 부분으로 보여집니다.

 

 

잎사귀도 깨끗이 행군다음 다시 줄기부, 가지부, 잎사귀,열매부분으로 각각 해체를 했습니다.

사포닌 함량이 뿌리부의 5배를 능가한다는 인삼 열매는 거의 영글어가고 있었고 잎사귀 상태도 대체로 양호했습니다.

짱아찌용으로 사용하실분들도 제 입맛으로 볼때는 질김정도는 적당해보였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렇게 뿌리를 제외한 부분을 각각 세세하게 해체한 이유는 각각 따로 발효를 시켜서 그맛을 비교해보고싶기도 했고 또 발효가 끝났을때 뿌리부와 잎사귀는 된장이나 고추장에 박아서 요리 재료로 재활용해보고 싶었기때문입니다.

줄기와 열매를 함께 재활용하지않으려는 이유는 너무 질겨서 ㅎㅎㅎ 

 

 

먼저 세척된 잎사귀부터 수돗물기가 적당히 제거된 상태를 확인하고 동량의 유기농 설탕을 켜켜이 뿌려주면서 발효 시킬 채비를 하였습니다.

 

 

잘게 채썰기를 마친 뿌리도 동량의 설탕을 넣고 골고루 버무려 발효용기로 이사할 준비 끝~ 

 

 

다소 억센 줄기와 가지부분만 따로 모아서 이렇게 잘라 별도로 발효를 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부분과 같이 함께 섞어놓으면 발효가 끝난후 재료 재활용시 아무래도 불편할것같아서 ㅎㅎㅎ

 

 

사포닌의 결정체라고 할수있는 인삼 열매만 따로 모아서 발효를 시켜보려고 합니다.

 

 

인삼뿌리로만 담아서 얼마전 효사모 공동구매를 통해 얻게된 전통항아리에 예쁜 집을 지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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