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하늘타리의 효능

자연인206 2010. 3. 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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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분(과루근)의 효능. 
과루인

瓜蔞仁
다른 이름
하늘타리, 천화분(뿌리), 과루, 하늘수박.
 
학명
Trichosantes Kirilowii Maxim.
 
약성가 및 고서

과루인 : 瓜 蔞 仁 寒 嗽 痰 撤 傷 寒 結 胸 解 煩 渴 :

과루인은 성한하다. 해수가래를 없애고 상한과 결흉을 다스리고 번갈을 푼다.

종이로 눌러서 기름을 제거한다. (본초)

 

천화분(天花粉) : 天 花 粉 寒 除 熱 痰 排 膿 消 毒 煩 渴 堪 :

천화분은 성한하다. 열담을 제거하며, 배농과 소독을 하고, 번갈을 감당한다.

천화분은 과루근이다. 날뿌리를 짓찧어서 비단으로 걸러 즙을 받아 가라앉혀 맑은 가루를 볕에 말린다.

건강을 오하고 우슬, 건칠을 외하고, 오두를 반한다. (본초)

 

식물

하늘타리는 박과의 다년생 초본입니다. 줄기는 넝쿨이고 왕과보다 털이 없습니다. 뿌리는 굵고 큽니다. 잎은 5개로 갈라진 손바닥 모양이고 흰꽃이 피는데 꽃잎의 가장자리는 잘게 갈라져 술모양입니다.

열매는 야구공보다 좀 큰, 둥근 모양입니다.

중남부의 들판 밭둑 개울가 등지에서 자랍니다.

뿌리를 천화분, 과루근이라하며 가을에 캐서 겉껍질을 벗기고 햇볕에 말립니다. 뿌리가루는 눈처럼 희기 때문에 천화분이라고 합니다. 잘게 썬 뿌리를 쓰기도 합니다.

열매(과루)는 여문 열매를 그늘에 말립니다.

씨(과루인)은 여문씨를 햇볕에 말립니다.

열매껍질(과루피)은 벗겨서 그늘에 말립니다.

 

성분

뿌리에는 많은 녹말, 스티그마스테롤, 베타-시토스테롤, 사포닌(약1%), 염기성단백질인 트리코산틴이 있습니다. 천화분 중의 유효성분은 트리코산틴이고 이것은 다종의 단백질의 혼합물입니다.

열매에는 트리테르페노이드계 사포닌, 유기산, 수지, 당류, 색소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씨(과루인)에는 기름 26%, 기름의 지방산은 불포화지방산 67%, 포화지방산 30%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의 대부분은 엘라에오스테아린산의 입체이성체로 생각되는 트리코산 산입니다.

과루인에 들어 있는 단백질과 塊根(괴근=천화분)에 들어 있는 단백질은 다릅니다.

잎에는 루테올린이 있고, 열매껍질에 있는 붉은 색소는 카로틴과 리코펜입니다.

 

약리

트리코산틴은 임신중절 및 융모상피종에 활성이 있습니다.

뿌리의 단백질은 통경약으로 쓰는데 중기임신중절에 96%의 높은 효과를 보입니다. 이 트리코산틴은 영양세포만을 직접 손상시키므로 영양세포의 여러 가지 증식성질병(포상귀태, 악성포상귀태, 융모상피암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트리코산틴의 임신중절 원리는 태반의 영양세포에 직접작용하여 형태와 기능을 파괴하므로 태아와 모체사이의 정상적인 내분비관계와 대사물의 교환을 차단합니다. 그리고 자궁활평근의 율동적 수축을 일으켜 태반을 내어보내게 됩니다.

이 물질을 다량으로 쓰면 영양세포뿐 아니라 주변의 다른 세포조직까지 파괴합니다.

트리코산틴은 식물성 단백질이므로 사람에게 주사하면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을 제거하고 유효성분만을 뽑아 주사약을 만듭니다. 뿌리 단백질은 10가지인데 그중 유효한 단백질은 1가지뿐이므로 독이있는 단백질 5가지 이상을 제거하면 효과도 높아지고 안정성도 얻게 됩니다.

주사 유효량 2mg.

그러므로 임신부가 먹어서는 안 되는 약품 중의 하나입니다.

트리코산틴은 정상적인 영양세포와 악성영양세포에는 작용하나 암세포에는 작용하지 않습니다. 역으로 암세포에 작용하게 되는 기전을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보입니다.

 

응용

동의에서는 주로 천화분을 청열지갈작용과 음이 허하고 진액이 부족할 때 사용합니다. 항염작용을 이용 황달에 다려먹기도 합니다.

뿌리(과루근=천화분)를 생진, 지갈, 降火(강화), 潤燥(윤조), 배농, 消腫(소종)의 효능이 있다하여, 열병으로 인한 구갈, 消渴(소갈-당뇨병), 황달, 肺燥咳血(폐조해혈), 癰腫(옹종), 痔漏(치루)를 치료하는데 씁니다.

열매(과루)는 소염, 진해, 거담약으로 추위로 인한 폐병, 기침과 변비, 천식, 협심증에 사용합니다.

동의에서는 潤肺(윤폐), 潤腸(윤장), 化痰(화담), 散結(산결)의 효능이 있다하여. 痰熱咳嗽(담열해수), 흉비, 結胸(결흉), 폐위해혈, 消渴(소갈), 황달, 변비, 초기의 癰腫(옹종)을 치료하는데 씁니다.

열매껍질(과루피)은 潤肺(윤폐), 化痰(화담), 利氣(이기), 寬胸(관흉)의 효능이 있다하여, 담열해수, 인통, 胸痛(흉통), 吐血(토혈), 鼻出血(비출혈), 당뇨병, 변비, 癰瘡腫毒(옹창종독)을 치료하는데 씁니다.

씨(과루인)는 潤肺(윤폐), 潤腸(윤장), 化痰(화담)의 효능이 있다하여. 담열해수, 조결변비, 癰腫(옹종), 乳少(유소)를 치료하는데 씁니다.

 

사용예 

과루근 달임 : 9~12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열나고 갈증이 있을 때 마십니다.

과루인탕 : 율무 15g, 도인, 목단피, 과루인(하늘타리의 씨) 각각 4g, 200ml되게 달여서 산후 통경약으로 더울 때 마십니다.

과루구맥환 : 천화분 0.2g, 구맥화(패랭이꽃) 1g, 복령, 산약 각 3g, 부자 1g의 비율로 약을 가루내어 꿀로 버무려 환약을 만듭니다.

                  한번에 1g 씩 하루 3회에 나누어 마십니다.

 

주의사항으로 비위 허한, 대변부실하고 한담과 습담이 있는 자는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나무꾼과 신선

 

동굴이 많은 산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굴은 항상 안개와 구름, 그리고 수풀에 가려 있어 보통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그 산에는 신선들이 산다는 말이 전해 내려왔습니다.

그 산에 자주 나무하러 다니는 나무꾼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점심때 나무꾼은 나무를 잔뜩 해 놓은 다음 목도 마르고 피로하여 잠시 앉아 쉬는데, 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나무꾼은 그 물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그곳은 바로 동굴 입구였습니다.

그곳에는 늙고 커다란 나무 몇 그루가 서 있는데 물은 바로 그 동굴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나무꾼은 지게를 내려놓고 손으로 물을 떠서 실컷 마시고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동굴은 아주 넓었습니다.  그런데 몇 발짝 들어가지 앉아서 끝이 보였습니다.  나무꾼은 되돌아 나와 나무 그늘 밑 반반한 바위에 누웠습니다.

"이제 목도 축였으니 낮잠이나 한잠 자고 가야지!"

나무꾼이 막 잠이 들 듯 말 듯 하는데 갑자기 근처에서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이상하다.  누가 이 산중에......"
나무꾼이 일어나 사방을 둘러보니 맞은편 나무 그늘에서 두 노인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한 명은 흰 수염을 길게 길렀고 다른 한 명은 검은 수염을 길렀습니다.

나무꾼은 생각했습니다.

'이 깊은 산중에 웬 노인들이지?  이 산에는 신선이 산다더니 바로 저 노인들이 신선이 아닐까?'

나무꾼은 꼼짝도 하지 않고 두 신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검은 수염의 신선이 먼저 말했습니다.

"우리 동굴에는 올해 아주 큼직한 금외가 그것도 두 개나 열렸네!"

그러자 흰 수염의 신선이 말했습니다.

"쉿! 작은 소리로 말하게나.  건너편에 어떤 나무꾼이 자고 있는데 몰래 엿듣고 보배를 훔쳐 갈지 아나?"

검은 수염의 신선이 말했습니다.

"듣는다고 해도 뭐가 두려워?  나무꾼은 내 동굴 속에는 들어가지도 못할 텐데."

"그것도 그렇겠네!  칠월 칠일 오시 삼각에 동굴 앞에 서서 

'하늘 문아 열려라, 땅 문아 열려라, 금외의 주인이 들어간다.'고 주문을 외워야 한다고 했지?"

"자,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하고 바둑이나 한 판 둡시다!"

"오, 금외라고 했지?"
나무꾼은 그 말을 듣고 너무 좋아 금외 금외! 하고 외치다 잘못하여 바위에서 굴러 떨어졌습니다.

"어! 조금 전 바둑 두던 신선들은 어디 갔지?"

그것은 꿈이었습니다.  나무꾼은 안타깝게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무꾼은 꿈속의 말이 너무도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록 꿈이지만 너무나 생생해!"

나무꾼은 꿈속에서 들은 대로 한 번 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루 이틀 기다려 드디어 칠월 칠일, 칠석날이 되었습니다.

나무꾼은 산으로 올라가 그 동굴로 갔습니다.  나무꾼은 오시 삼각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동굴 입구에 서서 주문을 외웠습니다.

"하늘 문아 열려라! 땅 문아 열려라! 금외의 주인이
왔다."

순간, 덜커덩 하고 동굴 안쪽 벽문이 열리는 것이 아닌가!

"꿈치고 너무 신기한 꿈이야!"

나무꾼은 감탄하며 안쪽을 보니 동굴 가운데 또 금빛으로 번쩍이는 동굴이 나타났습니다.

나무꾼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과연 동굴 안에는 덩굴이 뻗어 있고 그 줄기 끝에는 금빛 찬란한 외가 두 개 열려 있었습니다.

"금외다!  황금 외!"

나무꾼이 소리치며 낫으로 금외를 따서 품에 넣고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돌아와 자세히 보니 그것은 금외가 아니라 보통 외였습니다.

"내가 속았구나!  그런데 내 귀에는 어떻게 금외로 들렸을까?"

나무꾼은 실망하여 그 외를 방 한 쪽 구석에 밀쳐 두었습니다.

며칠 뒤, 나무꾼은 또 그 동굴 가까이 나무를 하러 갔습니다.
나무꾼은 나무를 한 단 해 놓고 전에 누워 잤던 그 바위에 앉아
푸른 하늘의 흰 구름을 보며 쉬었습니다.  나무꾼이 눈을 감고
잠을 자려는데 또 그 두 신선이 나타났습니다.

흰 수염의 신선이 말했습니다.
"당신은 항상 말이 많아 탈이야.  큰 소리로 말을 안 했더라면
동굴 속의 금외를 도둑 맞지 않았을 것 아닌가?"

검은 수염의 신선이 말했습니다.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그가 훔쳐 간 것은 진짜 금외가 아
니고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거야."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니?  그건 귀한 약재가 아닌가?
어떻게 생각하면 금보다 더 귀한 것이지!"

"그렇게 생각하니 그럴 것도 같군.  그런데 그런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야."

흰 수염의 신선이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 외가 어디에 좋다고 했지?"
검은 수염의 신선이 말했습니다

"오 그건 말야, 그 외 껍질을 등홍색이 될 때까지 말렸다가 달여 먹으면 폐를 보호해 주고 열을 내리는 좋은 약이야!"

"폐를 보호해 준다고?"

나무꾼은 또 잠꼬대 같은 소리를 하며 잠에서 깼습니다.  둘러보니 역시 신선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꿈을 꾼 것인가?  어쨌든 또 그대로 해볼 수 밖에!"

나무꾼은 집에 가서 내 버리고 밀쳐 두었던 외를 찾았습니다.

"이게 웬일이야?"

나무꾼은 너무 실망했습니다.  그 외는 벌써 썩어 버렸습니다.

나무꾼은 외씨를 모두 꺼내 이듬해 봄에 뜰에 심었습니다.

외는 덩굴을 뻗고 가지를 쳐서 많은 외를 맺었습니다.  그 외는 나무꾼이 처음 동굴에서 가져올 때처럼 모두가 눈부신 금빛 외 였습니다.

나무꾼은 금빛 외를 썩지 않도록 말렸습니다.  그리고 잘 보관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그 해부터 기침과 가래가 끓고 숨결이 가빠지는 환자와 폐병 환자가 많아졌습니다.  나무꾼은 그 금외를 달여 환자들에게 주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그걸 먹은 환자들은 모두 나아 건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그 신기한 약의 이름을 나무꾼에게 물었습니다.

나무꾼은 외의 덩굴이 땅 위가 아니고 선반 위로 기어 올라가 높은 누각(樓: 누각 루)같은 곳에서 열리는 외(瓜: 오이 과)라고 '과루(瓜樓)'라고 말했습니다. 

 

하늘타리의 항암작용에 대해서 <한국항암본초>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항암 약리]

1, 천화분에 들어 있는 천화분 당단백질은 융모막상피암세포의 흡수작용을 억제하며 그의 응고성 괴사를 일으킨다.

2, 천화분의 추출물이 융모막상피암에 대한 회복율은 50%에 이르며 천화분제제는 신장에 대하여 부작용이 없으며 백혈구의 수를 증가하는 작용이 있다.

3, 천화분은 자궁경부암-14 Sarcoma-180(육종)와 Ehrlich 복수암세포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다.

4, JTC-26(자궁경부암)에 대한 억제율이 90% 이른다.

5, 천화분 단백질은 태반세포종류(胎盤細胞腫瘤)의 치료 효과가 있다.

 

[항암임상응용]

1, 악성포도태(惡性葡萄胎): 천화분 단백 주사제를 사용하면 태아조직이 괴사하며 자궁의 증대가 중지되고 축소하여 부분병례에서 주사를 실시한 3~6일 후에 죽은 태아가 배출된다.

2, 식도암: 천화분 18g, 만삼, 산약 생것 각 15g, 천문동, 맥문동 각 9g, 도인 9g, 생자석 30g, 하루 한첩씩 다려서 복용한다(합서중의험방).

3, 유선암: 천화분 30g, 모려 30g, 하고초 30g, 해조, 곤포, 봉방 각 9g, 현삼 3g, 토패모 15g, 오공 2조, 하루 한첩씩 다려서 복용한다.

4, 유선암: 천화분 진전과루(陳全瓜婁) 3매, 생지 150g, 토패모, 생향부, 단모려 각 2g, 누로, 초맥아 각 90g, 청피, 진피 각 60g, 포산갑(炮山甲), 목통, 천궁, 감초 각 30g을 가루 내어서 포공영, 연교각(連翹各) 60g과 함께 하루 3회 복용한다.

 

[부주]

과루는 하늘타리의 성숙과실로서 주성분은 Triterpenoid saponin이다.  과루는 복수암 세포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으며 특히 육종(Sarcoma)에 대한 억제 능력이 강하다.  과실의 에틸렌 침출물은 과실속에 있는 종자(과루인:瓜婁仁)보다 항암작용이 강하다.  과루인이 JTC-26(자궁경부암) 세포에 대한 억제율은 90%에 달한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하늘타리에 대해서 이렇게 적고 있다.

 

 [천화분(天花粉)

박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식물 하늘타리(Trichosanthes kirilowii Maxim.)의 뿌리이다.  열매를 과루(瓜蔞), 종자를 과루인(瓜蔞仁), 열매 껍질을 과루피(瓜蔞皮)하고 한다.

 

성미: 천화분: 맛은 쓰고 약간 달다.  과루: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과루인 및 과루피: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효능: 천화분: 청열생진, 소종배농, 과루: 윤폐화담, 산결활장, 과루인: 윤폐화담, 활장, 과루피: 윤폐화담, 이기관흉

해설: 천화분은 ① 열로 인하여 진액이 손상되어 입 안이 마르며 혀가 건조하고 가슴 속이 답답하고 편안치 않아서 팔다리를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 및 갈증을 많이 느끼는 소갈증에 널리 활용된다.  특히 입 안이 마르고 물과 음식을 많이 먹을 때에 유효하다.  ② 종기와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에 염증을 가라앉히고 놀의 배울츨 용이하게 유도한다.  ③ 천화분 약침 제제는 악성 포도태와 상피세포암종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루는 ① 담열로 인한 해수에 유효하며, ② 관상 동맥 질환으로 가슴에 통증이 심한 것을 치료하고, ③ 폐결핵의 각혈에 치료 효과가 있다.  ④ 소갈, 황달에도 쓰이고, ⑤ 변비에도 유효하며, ⑥ 종기 초기에 소염 효과를 나타낸다. 

과루인은 ① 담열 해수에 유효하며, ② 변비를 치료하고, ③ 종기, ④ 유즙 분비 부족에 유효하다. 

과루피는 ① 담열 해수에 유효하며, ② 협심증으로 인한 흉부동통을 완화시키고, ③ 토혈, 코피를 그치게 하며, ④ 소갈, ⑤ 변비, ⑥ 종기 초기에 유효하다.

 

성분: 천화분에는 단백질 및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 사포닌, 전분, 천화분단백 등이 알려졌다. 
과루에는 triterphenenoid, 유기산, 수지, 지방유가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천화분단백은 자궁 평활근을 직접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 유산을 일으키고 임신을 방지한다.  ② 생쥐의 실험성간암에 일정한 치료 작용을 나타내지만 기타 다른 암종에는 현저한 효과가 없다.  ③ 혈당을 내리고, ④ 달인 물은 용혈성연쇄상구균, 폐렴쌍구균, 디프테리아균에 일정한 억제 작용을 보인다.  ⑤ 천화분단백은 비교적 강한 항원 활성이 있어서 과민 반응을 일으키며, 발열, 두통, 발진, 인후통 등의 부작용을 나타낸다. 

과루는 ① 대장균, 이질균, 변형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고, ② 육종복수암(肉腫腹水癌)세포에 억제 효과가 있다.

 

임상보고: ① 임신 중기에 천화분단백을 근육 주사 하거나 양막강 안에 주사하면 유산을 일으킨다.  ② 포도태, 상피세포암, 자궁외임신에 천화분단백을 약침 제제로 만들어 근육 주사 하여 상당한 효력을 얻었다.]

필자는 고향인 충청북도 중원근 주덕면 대곡리에 살 때 우물가에 큰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하눌타리가 감고 올라가 하얀 꽃이 피고 진다음 열매가 파랗게 열리고 뒤이어 노란 열매가 주렁 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이 마치 열매가 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기 위하여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아마도 하눌타리, 하늘타리가 그런 연유로 이름을 지은 것 같기도 하다.

 

옛부터 당뇨병에 효능이 뛰어나 갈증이 심하고 혈당이 높으며 수척한 증상에 긴요하게 쓰여왔던 우리 조상들의 민간 약초이다.  시골 집집마다 민중의술 약으로 귀중하게 쓰기 위해 하늘타리 열매가 처마끝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천식, 기침, 가래, 변비, 폐병에도 두루 효험이 있어 자주 애용해 왔었다.  참으로 인간을 만든 조물주가 필요에 맞게 사용하라고 하늘이 내려준 귀중한 덩굴식물임이 틀림없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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