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산사자

자연인206 2008. 10. 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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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으로 마가열매를 따러 나섰다가 약초채취 금지 기간이라는 산림청 직원의 얘기를 듣고 허탈하게 되돌아오는 길에 산골마을에서 산사과 군락지를 발견하였는데 마을 할머님들께서 일손이 없어 농작물 수확하기도 바빠서 이맘때면 지천으로 열리는 산야초 채취 여가가 없으시다며 시간이 되면 많이 따가시라고 해서 ㅎㅎㅎ

 

 

 

채취해온 산사과를 물로 깨끗이 행군 후 초음파 세척기로 다시한번더 씻은후 광주리에 널어놓으니까 채취할때 고생했던일까지 싹 씻겨진양 보기만해도 탐스럽고 흐뭇했습니다. 

 

 

 그래서 일부는 이렇게 술을 담아보았는데 이 술이 잘 익으면 어떤 맛이 날지 기대가 됩니다. ㅎㅎㅎ

재료와 술의 비율을 3:7로 하는게 좋다고 해서 어림으로 하긴했지만 왠지 허전해 보입니다.

어제 저녁에 담아놓고 오늘 저녁에 다시 관찰하니까 벌써 재료의 빨간 색깔이 많이 빠져 허옇게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산사나무 [山査-]

 

아가위나무라고도 한다.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3∼6m이다. 나무껍질은 잿빛이고 가지에 가시가 있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산사자(山査子)라고 하며 건위제,소화제·정장제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고기를 많이 먹은 다음 소화제로 쓴다. 유럽에서는 유럽산사나무의 열매를 크라테거스(Crataegus)라고 하는데, 강심제로 쓰고 5월에 꽃이 피므로 메이플라워(May flower)라고도 한다. 한국·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1.이용부위

5월과 6월 사이 피기 직전 혹은 막 피어난 산사나무 꽃과 잎, 9월 하순에서 10월에 익은 산사나무 열매,

산사 (아가위)

아가위는 능금나무과에 딸린 아가위나무의 열매다. 산사, 적과자, 산과자, 찔광이, 질구배, 아가배, 야광, 이광, 동배, 뚤광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산사뿌리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음식물이 체한 것을 내리고 풍을 제거하며 피나는 것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관절통을 없앤다. 식적, 이질, 관절통, 각혈을 치료한다. 산사나무 줄기도 같은 효력이 있되 성질이 약간 차고 가려움증을 치료하는데 좋다.

 
산사잎

잎과 꽃을 차로 달여서 마시면 고혈압을 치료한다


2.주요 성분

정유, 플라빈, 타닌


3.효능

관상동맥의 혈액순환 향상, 관상동맥의 지속적인 확장, 심장근육에서의 혈액순환 향상, 혈압조절 (특히 혈압을 내려 줌), 심장근육의 기능향상, 일반적인 안정작용 등이 지금까지의 연구결과 확인되었다. 동맥경화와 심장 과부담의 결과로 나타나는 초기적 심장기능, 심장근육 약화와 독감과 같은 감염질환 및 심장의 두근거림과 심장부위의 중압감, 약간 느려진 심장박동, 심장마비 후 치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차를 장기간 마셔야 효과가 나타남을 유의해야 한다.

 

<동의보감>에 산사(山査)는 식적(食積)을 삭히고 오랜 체기를 풀어주며, 기가 몰린 것을 잘 돌아가게 하고 적괴(積塊), 담괴(痰塊), 혈괴(血塊)를 삭히고 비(脾)를 든든하게 하며, 가슴을 시원하게 하고 이질을 치료하며, 종창을 빨리 곪게 한다. 또한 오랫동안 묵은 것이 좋다고 한다.

이처럼 산사는 육적(肉積)을 소화하는 작용이 뛰어나며 체증이 오랫동안 내리지 않아 가슴과 배가 답답하거나 굳은 대변을 보고 썩은 냄새가 나는 트림을 할 때도 좋다. 또한 설사나 이질 등에도 좋으며 부인의 생리통과 부인과 질환에 의한 요통 등에도 쓸 수 있다. 또한 혈압을 내려주며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어 고지혈증이나 관상동맥경화증 등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보통 민간에서는 육류를 요리할 때 산사열매 몇 알을 넣어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냄새를 제거하는데 쓰였으며 산사를 직접 달여서 복용할 경우는 깨끗이 씻어 끓인 다음 꿀이나 설탕을 넣고 자주 마시면 소화기능과 혈액순환에 장애가 있을 때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지나치게 고기를 많이 먹어 생기는 고지혈증이나 급성장질환에는 산사 속에 들어 있는 씨를 발라내고 하루 20-40g씩 끓여 마셔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임한용 <동양한약방>

 

<본초강목>에는 이렇게 적혔다.


아가위는 음식을 소화시키고 육적(고기에 체한 것)과 담음(늑막염), 함산(위산과다), 체혈통(어혈)을 없앤다.

두통을 없애고, 뿌리는 적취를 다스리고 반위(구토)를 치료한다.

오래된 것일수록 좋은데 쪄서 씨를 버리고 말려서 쓴다.


*아가위를 이용한 민간요법*


부인하혈 : 아가위를 말려 가루 내어 쑥을 달인 탕과 같이 먹는다.

고기 먹고 체한 데 : 아가위 15그램을 물에 달여 마신다.

노인요통 : 아가위 씨와 녹용을 같은 양으로 하여 볶아서 가루 내어 꿀로 알약을 지어 복용한다. 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0알씩 하루 2번 먹는다.

개고기 먹고 체한 데 : 살구 씨와 아가위 각 24개를 한꺼번에 푹 달여서 그 물을 마시면 곧 낫는다.

임질 : 아가위를 태워서 가루 내어 꿀로 알약을 만들어 복용한다.

산후복통 : 오래 묵은 아가위와 계지를 각 15∼20그램씩 진하게 달여서 복용한다.


아가위는 심장부정맥이나 심근염 등 심장병에도 효과가 있다.

고혈압에는 아가위 열매보다 아가위 잎을 말려서 달여 먹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본다.

아가위꽃도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탁월하다.

아가위는 핏속의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작용이 뚜렷한데 아가위꽃이 그 작용이 가장 세다.


고혈압이나 관상동맥경화로 인한 심장병에는 산사 열매 말린 것 35~5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하루 3~4번 나누어 마신다. 산사 열매에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의 흐름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어 혈압을 완만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낮춘다.


특히 핏속의 지방질을 없애는 효력이 크므로 동물성 지방질은 많이 먹어서 생긴 고혈압과 심장질환에 효과가 크다.

 

*산 사 자 효 능
오줌이 없거나 적을 때 효과가 있는 산사자 달인 즙
하루에 1회나 2회 밖에 오줌이 나오지 않는 사람이나 전혀 없는 사람을 산사자(생과를 구하지

못할 경우에는 한약방에서 말린 것을 구입하면 됨)를 달여 먹으면 오줌이 잘 나오게 된다.

 

소화에 크게 효과가 있는 산사자 열매와 달인 즙
산사자에는 특히 육류를 소화하는 효능이 있어서 과식을 했을 때는 가급적 생과(건조시킨 것이라
도 무방함)를 물에 삶아서 먹고 그 즙도 마시면 식체를 일으키지 않는다.

이를 요리에 이용 해도 좋은데 늙은 닭처럼 고기가 질길 때는 산사자 2~3개를 넣고 삶으면

부드러워진다.

 

산후의 복통에는 산사자 가루
약방에서 파는 산사자를 가루로 만들어 백비탕으로 마시면 아픔이 가시고 모든 것이 순조로와진다.


* 산사주(山査酒)

ⓐ 잘 익은 산사열매를 깨끗이 씻어 응달에서 말린 다음, 주둥이가 큰 병에 담고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뚜껑을 꼭 닫는다.

ⓑ 서늘한 곳에서 6개월 이상 두어 술이 익으면 체에 걸러 건더기는 건져내고 맑은 술은 다른 병에 옮겨둔다.

신맛이 약간 있고 떫은맛을 느끼게 하나 조금씩 마시면 위장에 좋다고 한다.

 

* 산사자차 [山査子茶]산사나무의 열매를 넣어서 끓인 약차.

한방에서 약이 되는 차로, 이뇨작용과 산후 복통·숙취·건위·소화불량·만성 설사에 효과적이다.

 

<만드는 방법>

① 산사자 10g에 물 600㎖의 비율로 섞어 끓인다.

② 다관에 산사자를 넣고 물을 부은 후 끓인 다음 체로 건더기를 걸러낸다. 이때 너무 오래 끓이면 떫은 맛이 나므로 주의한다.

③ 열매를 적당히 깨트려 찻잔에 담은 뒤 끓는 물을 부어 3∼4분 정도 우려내 마신다. 하루에 4∼5회 마시면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산사자는 산사나무의 열매를 말린 것이다. 한방에서는 건위와 소화에 관련된 증상의 처방에 필수적인 생약으로 소화불량과 식욕부진·위산결핍증 또는 위산과다증에 사용한다. 설사와 적리·생리통·동상·건위·요통·장출혈 등에도 쓴다. 민간에서는 육류를 요리할 때 고기를 부드럽고 연하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며, 과즙은 숙취를 풀어 준다.

 

* 산사나무 열매에 얽힌 이야기 *


옛날, 산밭을 일구고 사는 어느 산골마을 한 집에 두 아들이 있었는데,

장남은 전처가 남긴 아이였습니다.

계모가 장남을 몹시 미워하여 남 모르게 해를 끼칠 궁리를 하고 있다가

아버지가 오래 동안 집을 비우게 되자, 계모는 어린 장남에게 산밭 일을 시켰습니다.

장남은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날마다 산에 올라가 밭을 돌보고 힘든 일을 해야 했는데

계모가 매일 설익은 밥을 싸주었으므로 어린아이가 소화를 제대로 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베가 아프고 당기는 날이 계속되니 어린 장남은 날이 갈수록 몸이 마르고 수척해졌습니다.

계모에게 사정해 보았지만 일도 변변히 하지 못하는 주제에 밥투정까지 한다고 혼만 납니다.

배가 고파도 아파서 이제는 설익은 밥도 먹지 못하게 된 장남.

마침 계절은 가을이라 우연히 옆에 빨갛게 익은 산사나무 열매를 발견하고 한 움큼 따서 먹어보았습니다.

허기도 가시고 갈증도 없어지는 것 같아서 매일 산사나무 열매를 계속 먹었더니

아프고 당기던 배가 낫고 어떤 것을 먹어도 소화가 잘 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사나무의 꽃말은 " 유일한 사랑, 관용"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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