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

조문다녀오는 길

자연인206 2004. 9. 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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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친구 부친상에 조문을 가기위해 간만에 고향길을 나섰습니다

친구아버님께서는 중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셨기때문에 조문가는길은 남다른 감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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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구미간 중부 내륙 고속도로 구간중 여주-충주간 도로와 이화령 터널이 개통되어 예전에 4시간 가까이 걸리던 길이 이제는 2시간정도로 반씩이나 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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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을 마치고 조문객들로 북세통을 이루는 상가에서 잠시나와 동네 야식집을 찾아들어갔습니다

동네에서 소문난 맛집이라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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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의 비결은 주인아주머니가 사시사철 연탄화덕에 저렇게 정성스레 고기를 구워 상에 올리기때문이라고했습니다

역시나 음식맛도 정성이고 손맛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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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팔도에 흩어져 살아가고있지만 조문이 계기가되어 다시 이렇게 모여서 이십여년전의 그날처럼 건배를 나눌수있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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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서 살고있는 노총각 종섭이 ... 국수는 언제 먹여주려고 저렇게 태평인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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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이는 재치와 늘 웃음을 머금고 살아가는 정인이의 베필은 어디에 있을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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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이닉스 반도체 기술부차장이라고하는데 어릴적 모습은 어딜가고 중후한 멋이 머리결에까지 내려앉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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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서 하드웨어 사업을 하고있는 운모 .. 호탕한 성격때문에 입에서 어떤 말이 나와도 친구들은 웃음으로 소화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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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설계사로 전업한 교영이는 무슨 자격시험이 내일모레라며 근심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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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직업군이었던 우진이는 교통사고로 의가사 제대를 한 이후 체중이 불어 저렇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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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느 여고에서 한문을 가르키는 형섭이 역시 꽃밭에 살면서도 아직 미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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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술자리인데도 술상은 안주로 가득메워져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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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화로에서 구워낸 고기라서 그런지 맛이 남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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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술자리를 파하고 이동한 곳은 어릴적 추억을 되살려내는 당구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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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에서 술이 조금깨고 나서 다시 상가집으로 이동해서 날을 지새울 준비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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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께서는 구름에 달가듯이 달그림자를 따라 하늘을 수놓으며 북망산으로 가셨습니다

 

달무리를 보며 상가집에서 상주와 술잔을 비우다가 근처 여관으로 이동해  새벽 4시경 잠시 눈을 부치는둥 하다가 5시에 일어나 상경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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