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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선 깊은 산골에도
초록빛 새싹들이
앞다투어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꽃샘추위가
떠나기 싫은지
밤새 강아지 물통을 얼려놓았어요

이 맘때면
물박달나무에
물이 올라가는 철이어서
수액 채취를 할수있지요

요행히
때가 맞아 떨어져
물이 한방울씩 쉬지않고
똑똑 떨어집니다

물통이 과연 얼마나 채워질지 기대가 됩니다

날이 좋아서
한낮에는 미루어 두었던
송피 벗기기도 시작해보았어요

송피는
코르크는 모두 제거하고
속껍질이 약용으로 써이지요


종일 벗겨낸 나무더미를
보는데 뿌듯합니다

소나무는
뿌리부터 껍질이며 잎사귀까지
모두 다
귀한 약재로 애용되고
마지막에 목질부는 땔감으로 ㅎㅎ
껍질부에는
특히 피크노제놀 성분이 풍부해
유럽에서는 1900년대 초부터
혈관보호약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합니다.

귀한 송피를 넉넉히 얻고나니
마음에는
따뜻한 봄이
한가득 들어앉은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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