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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산이 녹으며 산골짜기 효사모 농장에도 봄이 오고 있어요~
졸졸졸~
얼음물이 녹으며 개울을 따라서 산 아래 호수로 봄을 마중하러 가려나봐요~
숲속에도 얼음 밑으로 겨울이 멀어져가네요
얼음이 녹은 산길을 따라
겨울동안 농장 초입 이곳저곳에 내려놓았던 약초건지들을 차에 옮겨 싣고
다시 산으로 올라갑니다.
산마루 정북향 산길에 꽁꽁언 얼음구간이 길을 막습니다.
짐을 내려놓고 회차를 할까 날이 풀리면 얼음을 깨고 다시 주행을 강행할까 고민하다
강아지들과 같이 곡괭이를 챙겨 내려와 얼음을 깨어보았어요.
몇시간동안에 고작 10여미터 작업을 했네요.
날이 더 풀리면 다시 해야겠습니다.
동이 나가는 땔감을 봄비가 내리기전에 숲에서 옮겨 놓다보니 점심때가 훌쩍 지났어요.
지난 가을 노모께서 심어 놓은 마늘 밭에
보온 비닐을 걷어내자 초록빛 싹대가 무사히 겨울을 이기고 제법 자랐습니다.
닭장에 쌓인 계란을 수거하며 보니까 금이간게 많은데 왜 이런지 궁금하네요.
나라가 뒤숭숭해서일까요
숲속 생활 6년동안 삐라가 이리도 많이 보이기는 처음입니다.
얼음밑으로 흐르는 봄기운처럼 온기가 충만한 날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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