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우리

주렁 주렁 고드름

자연인206 2017. 2. 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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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생처럼 찾아온 동장군의 싸늘한 기세가 남녘의 봄 소식을 무색하게 합니다.






녹기는 커녕 되려 쌓여만가는 눈때문에
이번주에도 차는 더이상 올라갈수가 없네요.

일교차가 커서 그런지 고드름이 잘 자라는것같아요.





새봄에 아가풍산이를 보려고 부부합방을 시켜주었더니

이번에도 빠삐용 다루는 철망을 타고 지붕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해
다시는 탈출을 못하게 합석지붕 틈새를 구석구석 철사로 동여 메어 놓았어요.




겨우네 추위에 고생한 아기 강쥐 콜리랑 마루다루에게 간식용 생닭을 두마리씩 주었습니다.



한낮이 되자 통나무 황토 오두막에 봄볕이 따사로이 비추네요





누군가 오래전 꽂아 놓은 고로쇠 수액채취 흔적 옆 계곡에는
얼음이 녹은 약수가 콸콸 흘러내려갑니다.

따사로운 햇살에 고드름이 녹듯 겨울의 그림자도 이제 물러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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