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백출

자연인206 2015. 11. 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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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주(창출, 백출)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으로 봄에 구근(舊根)에서 나온 어린싹에는 백색의 부드러운 털이 있고, 잎은 호생하며 잎자루가 긴 것이 특징이다. 꽃은 백색 또는 붉은색이며 5갈래로 7~8월에 핀다.

 

이 삽주의 뿌리를 창출(蒼朮)이라 하고, 뿌리의 껍질을 벗긴 것을 백출(白朮)이라고 한다. 그런데 일본이나 중국에서는 창출과 백출의 원식물이 각각으로 분류되어 있다.

 

중국 일본 만주 및 한국에서 분포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산야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이 삽주의 부드러운 싹을 삽주국, 삽주쌈, 나물 등을 만들어 먹는다.

 

또 봄에 어린 순을 끓는 물에 데쳐서 물에 우려낸 다음 양념무침, 마요네즈무침, 밀가루에 묻혀 기름에 튀김, 생채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데 쓴맛이 입맛을 돋우어 준다.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는 30~60㎝이다. 잎은 어긋나게 나고 혁질이며, 잎변두리가 톱날모양이다. 줄기의 윗부분에 난 잎은 계란모양의 타원형이고 끝이 뽀족하다. 아래에 난 잎은 3~5조각으로 갈라졌거나 세겹잎으로 되어 있다. 열매에는 털이 덮여 있다.

 

성분은 주로 뿌리에서 정유의 주성분인 아트락티론, 아트락티롤 및 비타민 A, D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아트락토로딘도 밝혀졌다.

 

정유의 성분에는 개구리에 대한 실험결과 진정작용이 있음이 밝혀져 인체의 신경쇠약증이나 정신심울증에 응용하고 있다. 그리고 아트락티론은 항곰팡이성 성분이므로 장마때 창고안의 습기방지 등 제습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그런데 이 아트락티론은 공기중에 방치하면 수지화되고 메타놀용액을 방치하면 자기산화에 의해 오이데스몰과 히네솔 2종의 결정을 생성하고, 이것을 접촉해 환원하면 테트라하이드로아란토락톤을 생성한다.

 

한방의 창출, 백출은 다같이 방향성건위약으로 쓰고 있으며, 또 발한 해열 구풍 등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 최근 구미에서는 두발의 성장을 조장한다고 해 달여서 차로 만들어 마신다.

 

삽주는 물빠짐이 잘 되는 사양토에서 습한 곳을 피해 생육하고 있으며, 지나치게 뜨거운 햇볕보다는 한낮에 약간 그늘이 지는 곳을 좋아한다. 강한 직사광선으로 여름에 잎이 갈색으로 변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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