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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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206 2015. 5. 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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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이라한낮 땡볕 아래 무더위는 여름을 방불케 합니다.

 

 

서북향 산아래 밭에 심어놓은 더덕은 가뭄을 뚫고 긴 넝쿨을 뻗치며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네요

 

 

지난주에 베어놓은 오미자밭 골 사이는 시원하게 정리되어 이제는 볕이 잘 들고 있어요.

 

 

한낮으로는 얼마나 메마른지 몸살을 앓는 산초나무와 냉이밭에 틈틈이 급수를 해주어야합니다.

 

 

참외와 수박 모종 잎사귀끝도 가물어서 바삭바삭 타 들어갑니다.

 

 

올해 첫 열매를 맺은 앵두나무에도 밤새 물을 흠뻑 주었어요.

 

 

겨우네 추위를 무사히 이겨낸 목단도 꽃봉오리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오미자 열매도 제모습을 갖추어 가고 몇알 심어본 연님아빠님표 작두콩은 발아율이 100%입니다.

 

 

무영님표 포도나무에는 가뭄으로 몸살을 앓는 척박한 땅을 이기고  포도송이가 영글어갑니다.

 

 

풀숲에는 붓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붓꽃의 효능은 해열,지혈,해독,인후염,주독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먹는 법은 소량씩 달여 먹거나 술을 담아서 먹으면 됩니다. 물론 발효도 좋습니다.

 

 

 

이제서야 화려하게 피어나는 병꽃과 산딸기가 올 여름 풍성한 간식거리를 기다리게 해주네요.

 

 

한낮 무더위에는 시원한 소면국수가 최고지요. ㅎ

풍산 패밀리들에게 지인이 챙겨준 묵은 생선을 끓여주었더니 금새 뚝딱해버리네요

 

 

마당 앞 텃밭 한쪽에 실파도 3단 심었어요.

쪼그리고 앉아 호미로 일일이 심었더니 그것도 일이라고 허리가 마이 아팠어요. ㅎ

 

 

메주를 띄워 숲속 맑은 물로 간장을 담고 건져낸 된장 맛이 제법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들어간 숲에는 병풍취가 솥뚜껑만하게 자라고 있어요.

 

 

근데 이풀 이름은 무었일까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ㅎ

 

 

날이 무덥고 녹음이 짙어져가면서 유실수와 약용수에 벌레들이 창궐하네요.
그래서 매실 건지에 물을 부어 만든 친환경 해충기피제를 분사해주었더니 효과가 매우 좋습니다.

 

 

2세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것을 아는지 마루와 다루 커플이 드디어 새생명을 잉태하여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아직 장가를 못간 사랑이는 무슨 영문인지 호기심  작열입니다. ㅎㅎㅎ

 

 

 

이번주에는 송화가루가 거의 다 떨어진 소나무에서 잘 영근 솔순을 채취했어요.
솔순에는 새피를 만들어주는데 도움을 준다는 라코페롤과 피톤치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심신 안정과 면역력 향상에 효능이 있는것으로 알려져있어요

 

그런데 가출했던 묘공 구름이는 이번주에도 귀가를 하지않아서 걱정입니다...
개나 고양이는 숫컷만 기르면 이렇게 예상하지못했던 사고(?)를 감수해야하나 봅니다.
다음주에도 귀가하지않는다면 새로운 고양이를 이번엔 암컷으로 분양을 받아와야겠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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