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우리

효소 발효액 관련 방송, 이것이 문제였다 - 1. 유산균편

자연인206 2013. 9. 12. 17:55
반응형
SMALL

세상 사람들 중에는 언론인들 같이 취재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의사들 처럼 병을 잘 고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언론인이나 의사같이 어떤 특정한 분야에 뚜렷한 특징은 없지만 세상에서 꼭 필요한 일을 하는 평범한 보통 사람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누가 더 훌륭한 사람인지 가리겠다면서 그 기준을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사람에게만 유리하게 하여서 평가를 한다면 과연 그러한 평가가 바람직한 잣대일까요?

 

즉 당연히 사람을 잘 고치는 의사와 의학지식이라고는 귀동냥밖에 한것이 없는 보통사람을 무리하게 비교해놓고서는 결과가 뻔한 데이트를 놓고 보통사람보다 의사가 훨씬 더 우수한 치료능력이 있다고 선전한다면 이 결과를 인정할 수 있는 사람들은 없을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발효액을 소재로 진행한 몇몇 방송들이 발효액의 효용가치를 폄하하거나 평가절하하는데 있어 이런 엉터리 비교분석

방법을 동원하여 시험한 결과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과학적 전문지식이 없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엄청난 가치혼란을 야기시켰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틈틈이 시간나는대로  발효액관련 방송의 문제점을 한가지씩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게시해보려고 하는데 먼저 1편은 유산균 편입니다. 

 

방송에서는 저마다 발효액속에 과연 유익균들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느냐하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을 통해 발효액의 효용가치를 시청자들에게 간단히 전달하려고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종합편성 채널A에서 얼마전 방송한 이 실험 결과만 보면 유산균 함량에서 발효액은 참으로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그런데 요구르트와 막걸리와 발효액은 같이 비교 평가해서는 안되는 제각기 다른 기능적 목적을 가진 제품이기때문에

이런 불공정한 시험 결과자료를 방송을 통해 방영하는것은 실험목적이 불순하다는 의혹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이 실험의 중심 주제인 유익균이 세가지 시험분석 대상이 된 상품의 품질을 평가할수있는 기준은 될 수 없다는 것부터가 이 실험값의 결과는 아무 의미도 없는것입니다.

 

왜냐하면 요구르트는 유산균이라는 유익균 함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된 유산균전용 음료인 반면 발효액은 유산균을 포함한 기타 다양한 효용가치들을  고르게 얻기위해 제조된것인데

 

이처럼 제품의 영양학적 가치목표가 분명히 다른것을 이렇게 단순비교를 해놓고서 시청자들에게 품질우위를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이 게임규칙은  불공정해도 너무 불공정하였습니다.

 

※ 이 자료는 설명을 돕기위해 일부 비교 시험 시료의 함량을 임의로 표기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만일 방송제작진들이

방송처럼 시험항목의 공정성은 무시하고 시료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요구르트,막걸리,발효액을 대상으로 항산화 물질의 함량 비교 분석시험을 위의 자료처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방영했다면 시청자들은 어떤 판단을 하게되었을까요?

8월1일 효사모가 주관하여 외부 전문 시험기관에 의뢰하여 발효액 품질검증을 공개적으로 실시한 자료에서는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 편에서 재료의 유효성분이 거의 추출되지않는다는 방송내용과 달리 놀라운 수치의 항산화 물질이 검출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유산균부문에서 압도적으로 함량 우위를 보여주었던 요구르트는 항산화물질 부문에서는 발효액속에 함유된 항산화물질의 풍부한 함량에 비해 처참한 결과를 기록하여 발효액의 효용가치가 월등하다는 판단을 하게 영향을 미쳤을것입니다.

 

 

 

※ 이 자료는 설명을 돕기위해 일부 비교 시험 시료의 함량을 임의로 표기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 이것을 입증하기위하여 효사모는 현재 전문시험기관에 8/1일 발표한 발효액 품질검증용 시료의 당도를
     5%로 희석하여 3차 발효시킨 후 총생균수 및 유익균수 함량 비교 실험중임을 알려드립니다. 

 

만일 유익균의 함량 비교를 공정하게 하려했었다면

제작팀이 지난 방송에서 발효유무에 대한 검증절차를 거치지도 않은 진액에 가까운 불량시료를 그것도 원액으로 할것이 아니라

위의 자료처럼 우리가 평소 발효액을 만들어서 먹을때와 같은 조건으로 비교했었어야만 합니다. 

 

즉 발효가 정상적으로 진행된 시료원액을 물과 5~10 :1로  희석하여 당도가 5~10%가 되게 해서 2~3일동안 3차 숙성을 한 뒤에  비교하였었다면 막걸리처럼 수백만마리의 유산균함량을 보였을것입니다.

 

더구나 최근 발효액을 담을때 재료자체에만 붙어있는 야생효모에만 그치지않고 많이들 활용하기 시작하는 Em(유용한 미생물)을 투입했 경우에는 더 더욱 그 함량을 늘릴 수 있었을것입니다.

 

※ 이 자료는 설명을 돕기위해 일부 비교 시험 시료의 함량을 임의로 표기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특히 미생물도 생명체이기때문에

시료가 불량품일 경우는 개체수가 거의 없을수도 있고 생활주기가 다 끝난 즉 발효기간이 1년 이상 오래된것일 경우에는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 수 있기때문에 시료의 상태를 고려하지않고 방송처럼 단순비교만 한다면

꼬부랑 할아버지와 힘이 펄펄나는 청년을 단순비교하여 팔씨름 게임을 유도하는것과 같이 불공정하고 엉터리 게임이 되어 버리는것입니다.

 

위의 사례들과 같이 발효액에 대한 품질과 효용가치를 공정하게 하려면 시험분석항목 선정뿐만이 아니라 분석을 의뢰할 시료의 품질도 깊이 고려하여 대표성이 있는 시료를 제대로 선정하여 실시해야만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 전달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예방할 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방송 제작진들이 방송의 공공성에 보다 충실하려한다면

 이번 비교실험대상을 제품기능이 다른 세가지로 비교실험을 하여 불공정성 시비가 촉발되지않도록

발효액을 만드는 방법에 따라 유산균 함량이 위의 사례처럼 당도와 발효기간은 물론 발효조건(온도...등)에 따라 각각 크게 달라질수 있다는 사례를 방영해줌으로써 비과학적으로 발효액을 담는 분들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발효액을 담도록 계도하는 내용으로 구성해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 본 글에 인용한 사진은

종합편성 채널A에서 보도한 "이영돈pd의 먹거리x파일 효소종결편"에서 방영한 일부 사진을 비교설명하기 위하여 임의로 인용하였습니다. 만일 삭제를 원하시면 알려주시는대로 다른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