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우리

[스크랩] 멧돼지와 함께 한 사파리 투어(?)

자연인206 2012. 5. 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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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산중 농장을 일궈가는것이 너무 위험한듯하다는 지인들의 염려에 마침내 반려견을 한쌍 준비했습니다.

 

 

2012년 3월생 풍산개 암컷 

경기도 김포에서 분양받아왔는데 어린데도 얼마나 영악한지 ㅎㅎㅎ

 

 

2012년2월생 풍산개 숫컷(혈통증명서 有)

경기도 죽전에서 분양받아왔는데 애견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녀석이어서 응석을 얼마나 부리는지 ㅡ,,ㅡ;;

 

 

시험이 끝난 딸래미들과 같이 가족들이 농장을 방문할때 데려와 캠프에 풀어놓았는데 오는길에 멀미로 구토를 심하게 하더니 그런지 두녀석 다 넉다운~ㅎㅎㅎ

 

 

뜨거운 봄볕아래에서 중간고사가 끝난 자유시간에 친구들과 노는것이 그리울만도 할텐데 착한 두딸래미들은 군소리도 않고 농장에서돌줍기와 오미자 심기 작업을 주말내내 도와주는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흐뭇하던지 ㅎㅎㅎ

 

 

딸래미들과 함께 깊은 산중에 휘영청 떠오른 솥뚜껑만한 보름달을 즐길 수 있어 참 행복했답니다.

 

 

아직은 해가 지지않은 시각

주말동안 농장일을 도와주고 돌아가는 집사람을 춘천역으로 배웅하기위해 농장을 내려가는데 이게 왠일~

사파리 투어도 아닌데 송아지만한 야생 멧돼지가 ㅎㅎㅎ

잠간 멈춰서 동영상을 찍었는데 정신없이 먹이사냥에만 열중하다가 뒤늦게 차 엔진 소리를 들었는지 멧돼지가 차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려 걸음아 나살려하고 줄행랑을 쳤다는~ ^&^

멧돼지와 고라니 산양과 함께 하는 사파리투어를 경험하실분들은 언제든지 쪽지주세요~ㅎㅎㅎ

 

 

가족이 함께 채웠던 지난 주말 밤의 추억시간을 대신한 어둠의 적막함을 태양열 정원등으로 위안삼으며 저녁시간 보았던 멧돼지에 대한 염려때문에 이날은 차에서 잤다는 ㅡ,,ㅡ;;

 

 

여행삼아 다녀갈줄 알았던 가족들이 많은 일을 해주고 돌아가 오늘 새벽작업을 끝으로 오미자 1100주 식재 작업은 모두 마쳤다.

너무 어려 함께 야외에서 데려 있는것이 위험할듯하여 암컷 '다루' 를 집에 보내고 혼자 남은 숫컷 '마루'는 풀어놓으면 말썽을 얼마나 부리는지 잠시 묶어 두었더니 심술을 잔뜩 부린다.

어여 무럭무럭 자라야지 멧돼지들에 대한 불안을 달랠수있을텐데 ㅎㅎㅎ

출처 : 자연산야초와 발효효소를 배우는 사람들(효사모)
글쓴이 : 엔자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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