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춘절삼

자연인206 2010. 4. 1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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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 한 뿌리를 거실 화분에 묻어놓았더니

 

 

잔미는 모두 짤린 파삼이었는데도 이렇게 싹을 올려놓았습니다.

예로부터 심마니들은 이같은 삼의 새싹을 두고  곱추처럼 생김이 휘어져 있다해서 곱추삼 또는 고패삼이라고 불렀다고도 하나 언제부터인가 봄에 나는 삼이라해서 춘절삼, 봄삼이라고도 부른답니다.

 

 

몇일 볕을 받으면서 굽었던 허리가 펴지기 시작합니다.

화분 구석에 무슨씨앗이 발아하였는지 가는 허리를 쭉 뻗어서 생존의 몸부림을 하고 있네요

 

 

삼은 싹을 틔울때부터 이렇게 가지의 가운데 열매를 달고 나오는게 특징입니다. 

가지가 5개인거로 봐서 5구 삼이며 심마니들은 삼의 열매를 '달'이라고 불렀다 합니다.

지근과 세근 즉 잔뿌리들이 없어서인지 삼잎 한쪽은 노랗게 말라가려고 하는데 지성으로 관리해서 빨간 달이 맺힐때까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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