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행초 효소(발효액) 만들기

위장에 좋은 3대(삽주,번행초,예덕나무) 약초중의 하나로 알려진 번행초 3kg으로 발효액을 담아보았습니다.

 

 

위장이 약해서 늘 위염으로 고생을 하던터라 한번쯤 꼭 담아서 먹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청정해안 제주도 해변에서 공수받은 재료인데 줄기와 잎사귀가 참 싱싱하고 정감이 가는듯하지요.ㅎ

 

 

외부에 묻어있는 불순물을 제거할 요량으로 수도물을 틀어 놓고 흐르는 물에 가볍게 세척을 한 다음 수도물의 소독성분이 빠질때까지 물기를 말렸다가 도마에 올려놓고 잘게 썰었습니다.

 

 

공동구매로 준배해놓았던 쿠바산 유기농 설탕을 재료무게와 동량으로 넣고 골고루 버무렸습니다.

 

 

                     설탕에 처음 버무려 놓았을때                                    하룻밤 지났을때

재료가 한눈에도 비교가 될만큼 용기 가득차있던게하룻밤새 풀이 죽어 푹 가라 앉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설탕에 버무려 놓은지 하룻밤 지나자 삼투압작용으로 이렇게 재료의 수액이 듬뿍 빠져 나왔습니다.

번행초 특유의 향기도 나기 시작합니다.

 

 

풀이 죽은 재료는 이제 발효가  끝날때까지 묶을 항아리에 옮겨담고 한지로 덮은 다음 고무줄로 동여매 벌레가 들어가지 못하게 해놓았습니다.

 

이제 몇달후면 1차 발효가 끝나면 건더기는 걸러서 따로 다려 먹고 발효액은 냉암소에 보관하며 2차 숙성을 시키면서 필요에 따라 먹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