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야생산삼 재배기

자연인206 2009. 5. 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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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보름전쯤 묘삼 두뿌리를 들고 동네 뒷산으로 올라가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동산의 북사면 적당한 곳에 심어 놓고 어제 잠시 둘러보러 다녀왔습니다.

 

부근에 표시를 나름대로 해두었는데 막상 삼을 찾으려니깐 쉽게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자칫하면 삼이 싹을 못낸

줄알고 포기할려는 찰라에 각구가 여린 빛을 띄고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신이 심어놓은 삼조차 이리 찾기가 어려운데 막상 산에 있는 산삼을 찾기란 얼마나 어려울지 ㅎㅎㅎ 

 

 

동산은 체육공원으로 이용되어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곳이긴 해도 동산 깊숙히 심어놓은 삼은 다행히도 싹이 터서 각구로 나와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심을 당시 나뭇가지에 잎이 나오지 않아서 일조량이 제법이었는데 막상 나뭇잎이 다 나온 상태에서 보니까

일조량이 부족해보였습니다. 

 

그래도 이정도 자라준것이 신통했습니다.

 

 

각구 옆에 심어놓았던 이 삼은 몸통 하나에 싹대를 쌍대로 올려놓고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었습니다.

이 삼을 심은곳은 햇볕이 거의 들지않아서 위기를 느낀 삼이 쌍대를 올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이삼은 각구로 잘자라는 삼 옆으로 옮겨서 심어놓고 다시 가져간 묘삼 두뿌리를 인근에 마져 심어주고

왔습니다.

 

가을에 단풍삼으로 올해 생을 다할때까지 잘자라준다면 내년까지 계속 자연에서 겨울도 나고 하며 야생화 되어 가는 모습을 관찰해보고 싶습니다.

 

만일 누군가의 눈에 띄이지 않기를 바라면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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