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심 산행중에 만난 산야초들

자연인206 2009. 4. 2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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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친절한 심마니를 따라서 심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심산행에 나서는 심마니들은 크게 두가지 스타일로 분류되는듯합니다.

 

첩첩산중에서 야생삼을 찾아 다니는 분들과 과거 삼포자리주변을 탐문하여 인가 근처를 수색하시는 분으로

나누어 볼수있는데 저는 접근성도 좋고 배움기회도 상대적 많을듯하여 후자 경향의 심마니를 따라나섰답니다.

 

 

산세를 분석한 후 과거 지종급 산삼을 취하셨던 지역의 산에 입산해 두릅 몇송이를 채취하다가 동행자가 발견한 산삼입니다.

삼의 가지가 3가닥이어서 3구라고 부른다 합니다.

미의 발달상태와 뇌두의 형상을 분석한 심마님은 야생2대 정도의 산삼이라고 하였습니다.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오는줄 알았던 산삼을 제 바로 옆에서 발견하는것을 보고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산삼은 분명히 그 산에서 자라고 있었으며 ㅎㅎㅎ 저처럼 주변에서 별로 경쟁이 치열하지않은곳에서

독야청청한 모습으로 천지의 기운을 흡수하며 새로운 인연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난생처음 야생 산삼 구경을 산에서 한 다음 주변 수색중에 만난 우산 나물 군락지입니다.

 

 

아주 싱싱하고 세력이 좋아 몇점 취해와 저녁에 무쳐 먹었는데 크~~~맛이 끝내주었습니다. ㅎㅎㅎ

 

 

고비군락지에도 고비가 새싹을 내밀고 반갑게 맞아줍니다.

 

 

 

하산길 빗속에서 만난 붓꽃입니다.

싱싱한게 너무 예뻐보여서 몇송이 꺽어오고싶었지만 꽃이 이내 시들듯해서 걍 이렇게 사진에만 담아왔지요  

 

 

참개별꽃입니다. 비슷한 모양에 덩쿨성으로 자라는 덩쿨 개별꽃도 있답니다.

 

 

 

연삼이라고도 불리는 바디나물이 지천으로 자라고 있어서 양념무침을 해볼 요량으로 1키로 정도 분양해왔답니다.

 

 

산중에서 만난 대북살포용 삐라(썩지도 않는 비닐로 제작되었더군요 ㅠㅠ)입니다.

이념대립에 종지부를 찍은 세계사적 흐름에 역행하는 한국의 급진강경보수들의 작품이었습니다.

자연에 부끄러운 우리의 자화상인듯해서 마음이 씁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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