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휴무와 연결된 5월 첫째주말을 이용해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서해의 작은 섬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작도 여행으로 부터 시작된 섬 투어는 임자도,거제도,제주도,우이도,위도로 이어졌으며 올 여름에는
낙월도를 다녀올 계획이랍니다.
다음 지도 스카이뷰 서비스를 이용해 항공사진으로 내려다본 위도의 전경입니다.
이 위성사진으로도 왜 위도를 두고 고슴도치섬이라고 하는지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에 위치하는 격포로부터 뱃길로 70여리 떨어진 서해에 위치한 위도는 1970년대
초까지만해도 해마다 봄,가을 조기떼가 몰려들면 전국 각지에서 고깃배와 장삿꾼들이 몰려들어 파장금항
엔 파시가 들어섰을정도로 위도파시는 흑산도,연평도와 함께 서해 3대파시로 유명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명품 브랜드가 되어버린 영광굴비의 명성도 당시 위도파시의 유명세로 굳어졌다고 합니다.
본래 전북 부안소속이었던 위도가 한때(1896년) 전남 영광군 소속으로 바뀌었다가 1963년 다시 부안군
에 편입되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5월 첫째주 샌드위치 휴일을 이용해 나들이를 나가는 차량으로 서울을 빠져나오는데 무려 1시간이 넘게 걸린듯 합니다.
선험자의 조언을 따라 서해안 고속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줄포IC에서 나와 곰소-격포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이용하여 이동했는데 마치 유럽여행당시 이태리 폼페이에서 소렌토로 가는 길을 다시 달리는듯한 착각이 일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불멸의 이순신 촬영현장으로 이용되었다고 하는 해변에는 갯벌체험에 참가한 사람들 뒤로 사극용 전함들이 정박하고 있습니다.
격포 여객터미널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내소사를 잠시 들려보기로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부처님오신날 행사에 참여하기위해 찾아온 불자들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 100선에 추천된 내소사 전나무 숲 진입로는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의 호위를 병풍처럼 받는 곳에 위치한 내소사는 한국의 8대 명승지 가운데 하나라고도 합니다.
더우기 내소사는 이 일대 사찰 가운데 최고의 명찰로 꼽히며 지금으로부터 1천4백년전 백제 무왕34년에 창건된 매우 유서깊은 사찰이라고 합니다.
내소사에는 고려때 만들어진 동종과 조선중엽에 지은 대웅보전이 있습니다.
그런데 來蘇寺라는 사찰명은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라당연합군 사령관으로 우리 나라에 진주할 당시 방문했었던 절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곰소항 인근에는 이처럼 젓갈과 천일염을 판매하는 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맛갈스러운 젓갈 몇종을 기념으로 소량씩 구입하여 왔지요 ㅎ
곰소 염전입니다. 30kg 한가마에 \12,000~\15,000원에 소매로 거래되었습니다.
황토에서만 지을수있다는 개구리 참외입니다.
어른 주먹만한 참외 4개를 담은 광주리 하나에 2만원하였는데 맛은 참 달았답니다.
우리 가족의 위도 가는길은 이렇게 절구경과 특산물 쇼핑을 하며 쉬엄 쉬엄 시작하였지요 ^&^*
'여행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 여행 1 - 호치민 묘역 (0) | 2009.07.14 |
---|---|
서해 섬투어 2 - 부안 위도(위도해수욕장,위도관아,망월봉,내연암...) (0) | 2009.05.07 |
우이도 4 - 귀가 (0) | 2008.08.28 |
우이도 3 - 도리산과 상상봉 (0) | 2008.08.28 |
우이도 2 - 돈목 해수욕장과 모래언덕 (0) | 2008.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