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봉우리

봄 야초 학습산행

자연인206 2009. 4. 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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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이 지독히도 따스했던 일요일 새벽

늘 그랬듯이 가족들의 단잠을 뒤로하고 단양으로 봄산행을 나섰습니다.

 

 

OO산 자락에서 잔대,머위,지치,달래,음나무순,두릅순,독활,연화삼...을 두루 섭렵하는 뷔페(?)식 나물산행이었답니다.

비탈진 산자락에도 봄을 맞아 파종을 해놓은 농부의 부지런한 땀방울을 머금은 밭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산길 한켠에는 봄맞이 꽃이 따사로운 봄볕에서 서로 보아달라며 봄바람에 살랑거리고 있었습니다.,

 

 

노랑붓꽃이 수줍은 색시마냥 꽃잎을 부끄럽게 펴락마락합니다.,

 

 

뱀딸기꽃과 혼돈이 되곤하는 양지꽃입니다.

 

 

취나물입니다.

 

 

산행후 뒷풀이장소가 되었던 지인의 농장입니다.

 

 

석쇠위에는 숫불구이가 익어가며 시장기를 부채질합니다.  

 

 

8년간 무농약 청정지역으로 관리되었다는 온달장군님 농장에서 피어나는 질경이(차전자)입니다.,

 

 

소루쟁이도 이쪽 저쪽에서 무성합니다.

 

아쉬운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와  베낭을 열어보니

 

 잔대1kg과 수영 2kg, 민들레 1kg, 대물지치 1개(뇌두가 소주병 사이즈)와 지인께서 친히 채취해서 내일 아침 식탁에 올려보라시며 손에 쥐어주신 달래 한주머니가 더욱 더 행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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