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기침 감기때 먹으면 좋은 모과효소를 담아보았습니다.
1. 모과 4kg을 준비하여 작두로 반을 자른다.
2. 반으로 잘린 모과에서 모과씨를 숫가락을 이용해 제거한다.(이유는 씨에 독성이 있다는 군요 ㅡ,,ㅡ;;)
씨가 생각보다 엄청 많아서 만만하게 보시면 안된답니다 ㅎㅎㅎ
그런데 몇일전 우연히 발견한 자료를 보니까 씨를 제거하는것은 아래와 같은 이유로 옳지않은듯합니다.
최근 모과에 강력한 항암작용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는데 이것은 모과의 씨에 들어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일부 학자들은 우리 체내에서 이 성분이 결핍되면 암에 걸리게 된다며 아미그달린이 함암작용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미그달린은 감기나 천식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모과주를 만들 때 씨를 빼지 말고 함께 넣어 담그는 것이 좋은 것도 이 때문이다.
천식이 심하여 발작을 일으키는 환자나 기침할 때 목에서 쌕쌕 소리가 나며 거친 호흡을 하는 등 증세가 심한 기침감기의 경우에는 모과씨를 달여 아침저녁으로 복용하면 목의 통증도 사라지고 1주일정도면 증세가 훨씬 호전되어 식욕도 늘어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모과씨는 아토피성 피부염 등 피부트러블의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목욕할 때 사용하면 피부에서 직접 흡수되므로 피부 염증의 개선은 물론이고 천식 기침에도 좋다.
그러나 아미그달린에는 독성도 있어서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단 모과씨를 물에 넣고 물이 3분의 2로 줄어들 때까지 푹 끓이면 독성은 모두 증발한다.
3. 씨를 제거한 모과를 잘게 썰어 설탕을 버무리기 좋게 한다.
4. 설탕이 재료에 골고루 묻도록 큰 다라에서 충분하게 버무린 후 용기에 담는다.
이때 재료를 넣기전 용기 바닥과 재료를 용기에 다 채운후 맨위에 뿌릴 설탕을 약1Cm가량 깔아주는것을
잊지말아야한다.
모과효소를 담은지 9일째 되는 모습입니다.
9일째 :
설탕은 완전히 용해되고 효소액도 재료가 싱싱해서 재료를 충분히 적실만큼 자연적으로 많이 우러나있습니다.
향기도 아주좋고 재료를 하나 꺼내어 씹어보았더니 물기가 거의 없어 사각거리는 맛이 나지않았습니다.
처음에 담을때는 용기가 작은듯(?) 걱정이 되었는데 풀이죽고나니 용기가 너무 커보입니다 ㅎㅎㅎ
12월7일(37일째) :
재료가 풀이 죽어 초기에 담았던 용기가 너무 커져버려 작은 용기로 옮겨담았습니다.
물이 얼마나 많이 생성되는지 ㅎㅎㅎ
아이들은 모과 효소 향기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2009년 4월5일(155일째) :
1차 발효를 시작한지 약 5개월가량된 모과 발효액을 걸렀습니다.
거르기전 1차 발효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용기를 조심스럽게 관찰을 시작합니다.
1차발효완성 여부를 확인하는 육안관찰법으로 저는 보통 2가지를 주로 적용합니다.
첫째는 발효재료를 휘젖거나 흔들어서 거품이 발생하는지 관찰하는것과
둘째는 용기마개를 꼭 잠근 다음 흔들었다가 마개를 열때 픽하는 가스 새는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는것입니다.
이렇게 점검해 본 결과 거품도 더이상 발생하지않았으며 가스 새는 소리도 나지않아 1차발효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약 4kg을 담아었던 모과는 이렇게 3리트가 넘는 발효액으로 변신했습니다.
향은 모과 특유의 향이 살아 있으며 맛도 새콤달콤하여 아이들도 좋아했습니다.
이제 필요에 따라 음용을 시작하며 2차 숙성을 시키기위해 용기에 별도로 담아 저온보관하여 발효액이 더 고품질로 재탄생하게 할것입니다.
'발효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질환별 효소 음용법 (0) | 2008.11.18 |
---|---|
효소의 원리와 효능분석 (0) | 2008.11.18 |
산마효소 담는 법 (0) | 2008.11.12 |
설탕에 대한 오해와 진실 (0) | 2008.10.12 |
산야초 효소 담그는 방법 과 실패 원인. (0) | 2008.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