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점

자식자랑은 바보라던 옛말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견한것은 어쩔수가 없다

 

둘째딸 다운이는 2월생이어서 조기입학을 결정하고 진학을 시켰는데 걱정과는 달리 학습진도는 잘따라가는 모양이다

 

알림장을 통해 선생님 말씀을 챙기는것이나 이처럼 받아쓰기를 해오는것 보면 ...

 

그렇지만 누구를 닮았는지 과자빼고 먹는 것 만큼은  욕심이 없어서 매일 밥상머리 앞에 앉아 세월을 낚는다

 

그래서 오늘 신체검사에서 키 113센티미터, 몸무게 18키로그램, 시력 좌우 0.9라는 놀라운(?) 기록을 받아왔다

 

그러면서 자기가 왜소하다는것을 알기는 아는지 남자애들이 키번호 1번이라고 놀려서 신경질 난다며 투정을 부리는 것이었다

 

밥만 많이 먹으면 2학년때는 키번호 10번은 문제 없다고 해놓았는데 정말로 밥을 잘먹어도 키가 안커서 또 1번을 하면 어떻해야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