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

태국기행 1 - 방콕 로얄CC

자연인206 2006. 4. 3.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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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30일(목) 밤 9시 인천발 타이 항공을 이용해서  태국 방콕을 다녀왔습니다.

급한 일정속에 갑자기 다녀오게 된 터라 태국에 대한 사전조사나 정보도 없이  무작정 나선 길이었기때문에 아쉬움이 많은 여행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방콕으로 부터 약 1시간30분정도 거리의 외곽에 위치한 곳에 있는 숙소로 이용하였던 로얄컨트리클럽의 국기게양대에서 나란히 펄럭이는 국기들입니다.

제국주의 시절 열강의 진출로 아시아 각국이 모두 식민지로 전락하였을때에도 유일하게 주권을 잃지않았던 것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한 나라입니다.

 

 

클럽 한켠에 위치한 실외 수영장입니다.

우리나라와 2시간 빠른 시차를 보이는 이곳의 평균기온은 34도 전후였지만 계절상 건기인 까닭에 습도가 높지않아서 우리나라 한여름 더위보다는 훨씬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국인이 일년전에 인수하였다고 하는 이 클럽은 사진으로 보기와는 달리 모든 시설이 매우 낡은 상태였습니다.

지인이 운영한다고 해서 홈페이지만 보고 무작정 찾아 간곳이어서 일행들과 함께 도착해 여장을 풀면서  현대식 편의시설을 상상하였던 환상을 곧장 접어야만 하였습니다.

 

 

골프장의 그린이나 페어상태는 수준급은 고사하고 무성한 잡초들만 겨우 제거한 풀밭같이 거의 초원수준이었습니다.

 

 

그나마 이처럼 필드 이곳저곳에 만발한  이국적인 야생화 덕분에 실망스러움은 금새 잊혀져가기는 하였습니다.

 

 

결국 다음날 아침에는 필드를 옮겨 워터밀이라고 하는 클럽으로 이동해서 라운딩을 하였는데 그곳은 관리를 제대로 한탓인지 그린이 제법 수준급이었습니다.

 

 

건기임에도 전날 내린 소나기때문에 습도가 가시지않아 뙤약볕 아래서는 더위가 느껴졌지만 나무그늘아래로만 들어서면 매우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아침일찍부터 시작한 라운딩을 마치고 나서 방콕시내에 있는 태국 전통 맛사지 클럽을 다녀왔습니다.

10여층 가까이 되어보이는 커다란 빌딩 전체가 단일한 맛사지 클럽이었습니다.

 

 

일반 맛사지를 받는 코너인데 이용요금은 1인당 600바트(1바트=27원,팁 100바트 별도)였습니다.

입구에서 대기하다가 순서가 되면 발을 씻겨준 맛사지사를 따라  이처럼 매트리스를 펼쳐놓은 룸으로 입장하여 전용가운으로 갈아입고 약 1시간30분 가량 전신 맛사지를 받게 됩니다.

 

 

이곳은 오일 맛사지(1인당 1200바트)를 받는 곳입니다.

작은 룸 하나에 이런 맛사지 침대가 3개씩 놓여져 있는데 얼굴부분은 엎드려 누웠을때도 불편하지 않도록 큰 구멍을 뚫어 놓고 그 밑에는 천연 꽃잎을 담아 놓은 화분을 배치해놓았습니다.

역시 맛사지 시간은 1시간 30분도 걸렸습니다.


 

맛사지를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시내 중심가를 활보하는 아기 코끼리를 보았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인도되어가는 코끼리는 나중에 확인보았더니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상대로 코끼리 먹이인 고구마를 20바트씩에 판매하기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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