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같이 와서 약으로 돌아가는 백초 발효액 담기 좋은 계절입니다

온천지가 약초세상입니다.

알고보면 어느것하나 쓰임이 없는 풀이 없지요

목표작물을 한두가지로 정해두면 나머지는 모두가 뽑아서 버려야할 잡초가 되지만

그땅에서 잘 자라는 것들을 그져 지켜보아주다가

필요할때 걷어다 써면 모든게 다 약초가 되는 게 자연입니다.

어제는 효선제에서 서식하는 약초들을

손수레 한가득 수확해 혼합발효액을 한 항아리 담았네요.

두어시간 땀흘리고 나니까 백초 발효액이 뚝딱하고 선물로 주어집니다

머위

왕고들빼기

석잠풀

미역취

쑥

개망초

망초

비름

미나리

환삼덩굴

고마리

갈퀴나물

닭의장풀

거북꼬리

바디나물

사위질빵

집신나물

큰 엉겅퀴

돌나물

마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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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산골 맑은 계곡물로 깨끗하게 샤워한 다음

작두로 잘게 썰어서

항아리에 대용량 김장비닐을 깔고(항아리가 새서 ㅎㅎ) 

설탕과 정성껏 합방을 시켜드렸더니

지금도 배가 부르네요 ㅎㅎㅎ

산야초의 다양한 약성을 경험하실분들은

이번주말 백초발효액 담기에 한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