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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풍산개 새 식구가 태어났어요.
수고한 다루를 위해 돈족과 황태를 넣어 푹삶아서 주고 생닭도 보양식으로 해주었네요.
이젠 쑥 자라서 중강아지가된 콜리도 덩달아 포식을 하네요.
아빠 마루는 남의 일인양 천하태평입니다.
비가 그친 틈을 타서 마당앞에 쌈채랑 토마토,오이를 심고
노모께서 한해동안 소일하실 전용밭에도
고물 관리기로 로터리를 쳐서 모두 경운을 해드렸어요.
뒷산 숲에는
흰털괭이눈
산괘불주머니
양지꽃
개별꽃
풀솜대
점현호색
고비가 봄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밭일을 잠시 멈추고 효사모 강원지역 사랑방 모임에서 반가운 님들도 만나고 왔어요.
지난 겨울 끝자락에서
멧돼지가 파놓은것을 마당에 옮겨심었던 진달래가 곱게 피었습니다.
견우와직녀 이야기의 오작교처럼
하늘을 이어주는 오미자 줄기가 신통방통합니다.
새로이 찾아온
꼬물이 아홉마리 인연들이
펼치는 재롱이 머지않아 숲속에 가득해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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