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소나무의 종류

자연인206 2016. 12. 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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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의 종류와 구별하기 <1>


  

 

소나무는 솔, 참솔, 송목, 솔나무, 소오리나무로 부르기도 하지만 우리들이 알고있는 일반적인 이름은 '소나무'이다.한자로는 '松'이라 하는데 이 한자의 오른쪽의 '公'은 소나무가 모든 나무의 윗자리에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시진의 본초강목에 "소나무는 모든 나무의 어른이라"라는 부분으로 옛부터 소나무는 나무중의 제일 높은 자리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소나무는 적송(赤松)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소나무의 껍질이 붉고 가지 끝에 있는 눈의 색깔도 붉기 때문이다. 또한 내륙지방에서 많이 자란다고 해서 육송이라고도 부른다. 육송은 바닷가에서 자라는 해송보다 잎이 연하여 여송(女松)이라 칭하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자송(雌松), 적송(赤松), 요동(遼東)적송, 단엽(短葉)적송으로 불린다.

소나무는 잎 두개가 모여 한쌍을 이루는 이엽송이며, 이엽송외에 이수송, 이침송, 이립송등으로 부른다. 학술명은 Pinus densiflora Siebold et Zuccarini이며 이름을 풀이해 보자면 Pinus는 라틴어로 나무라는 뜻이며, densiflora는 소나무의 암꽃과 수꽃의 모양을 나타내는 말로서 꽃이 빽빽하게 모여 있다는 뜻이다.

 

 

 

 

         (1) 소나무(적송, 육송)                         (2) 곰솔(해송, 흑송)

 


   (3) 잣나무                                  (4) 전나무(젓나무)

 


       (5) 가문비나무                        (6) 개잎갈나무(히말라야시다)

                                    잎 끝의 가운데가 뾰족하다 


           (7) 일본잎갈나무(낙엽송)            (8) 구상나무

                         잎 끝의 가운데가 갈라지는 특성이 있다

  

(1) 소나무 (황장목 = 적송 = 금강송 = 강송 = 춘양목 = 미인송 등) 

(Pinus densiflora Sieb. et Zucc (영) Japanese Red Pine (일) アカマシ

(漢) 赤松<적송>, 陸松<육송>)

얼마전 산림청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을 통해 일반인을 상대로 좋아하는 나무를 설문한 결과 절반 가까운 45.7%가 소나무를 꼽았다. 북부의 고원 지대를 제외한 전국에 자라는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35m, 지름 1m에 달한다.

나무 껍질은 오래되면 아래부분은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윗부분은 붉은색이므로 적송(赤松)이라 한다. 잎은 2개씩 속생하며 잎 끝에 모여나기의 형태로 배열한다. 꽃은 2가화이나 1가화인 것도 있으며 5월에 꽃이 피고 달걀모양의 원추형이며 이듬 해 9∼10월에 황갈색으로 익는다. 실편은 벌어지고 끝이 바늘처럼 찌른다.

 

목재는 재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강인하고 무늬가 아름다워 건축용재, 일반용재, 펄프재등으로 널리 쓰인다. 솔잎, 내피, 송진, 꽃가루는 식용한다. 경상북도 울진에서 시작하여 태백 산맥을 중심으로 금강산 일대에 걸쳐 자라며 줄기가 곧바르고 마디가 길고 수피의 밑부분은 회갈색, 윗부분은 황적색이고 결이 곧는 것을 강송(금강송, 춘양목, for. Erecta Uyeki)이라 하며 중요한 조림 수종이다. 또 줄기가 몇 개씩 올라오고 모양이 원추형으로 아름답게 퍼지는 반송(for. Multicaulis Uyeki)과 가지가 밑으로 처지며 수관이 넓게 퍼지는 처진소나무(for. Pendula Myer)가 있다. 모양이 비슷한 곰솔과의 구별은 소나무는 수피가 적갈색이고 겨울눈과 새싹이 처음 나올 때 색깔이 적갈색인 반면 곰솔은 수피가 검고 겨울눈과 새싹은 회백색인 것이 차이점이다.

 

 

 

(2) 곰솔 (해송)

(Pinus thunbergii Parl. (일) クロマツ (漢) 海松<해송>, 黑松 <흑송>)

 

바닷가에 주로 자라나무 껍질이 검으므로 검솔이 변하여 곰솔이 되었고 한자로도 흑송 (黑松)이라 한다. 바닷바람과 염분에 강하여 주로 바닷가에 자라므로 해송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수고 20m이상, 직경 1m까지 크며 꽃은 일가화로 5월에 피며 열매는 이듬 해 9월에 익는다. 소나무와 비슷하나 수피가 검고 겨울눈이 회백색이며 잎이 훨씬 억세다

 

 

 

(3) 잣나무

(Pinus koraiensis Sieb. et Zucc (영) Korean Pine (일) ベニマツ (漢) 紅松<홍송>, 五鬚松<오수송>, 果松<과송>, 海松<해송>, 新羅松<신라송>, 五葉松<오엽송>, 柏子<백자>)

 

잣나무는 홍송으로 알려진 나무 뿐만 아니라 열매를 식용하는 나무로서도 유명하다.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30m, 지름 1m에 이르는 우리 나라 고유수종이다. 우리 나라의 중북부에서 중국 및 시베리아까지 분포하는 한대수종이다. 나무 껍질은 흑갈색이고 세로로 갈라지면서 큰 비늘로 붙어있다. 잎은 5개가 모여나기하며 짜른 면이 세모꼴이다. 길이 7∼12cm로 양면에 흰빛 기공조선이 5∼6줄 있어서 멀리서 보아도 희끗희끗하다. 꽃은 일가화로서 5월에 핀다. 솔방울은 긴 달걀모양의 원추형으로 길이 12∼15cm, 지름 6∼8cm로 다음해 9월에 익으며 한 실편에 한 개의 잣이 결실하여 일반적으로 한 솔방울에 약 100개의 잣이 생산된다.

 

목재는 심재가 담홍색이므로 홍송(紅松)이라고도 하며 건축, 기구, 포장재 등 다양하게 사용된다. 잣나무와 비슷하나 잎이 길이 3∼6cm정도로 잣나무에 비하여 훨씬 짧고 울릉도에 분포하는 섬잣나무(Pinus parviflora Sieb. Et Zucc.)가 있다. 또 설악산 등 고산지대에 키가 크지 않고 옆으로 자라는 눈잣나무(Pinus pumila Regel)가 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수다라장의 기둥중 상당수가 잣나무이고 경판의 마구리에도 흔히 사용하였다

 

 

 

(4) 전나무 (젓나무)

(Abies holophylla Maxim. (영) Needle Fir (일) モミ (漢) 杉松<삼송>, 杉<삼>, 檜<회>, 駒馬松<구마송>, 沙松<사송>,)

 

깊은 산 및 사찰의 주변에 자라는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20m, 지름 1m에 이른다. 나무 껍질은 흑갈색이며 세로로 짧고 불규칙하게 갈라진다. 잎은 선형이고 길이 3∼4cm, 나비 2mm정도로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흰빛 기공조선이 있다. 잎이 달린 자리가 매끄러워 엽침이 발달하는 가문비나무종류와 차이점이다. 4월 하순에 황록색의 꽃이 피며 10월경에 길이 10cm 정도의 원통형 솔방울익는다.

 

펄프원료, 건축용재, 가구재등 고급재로 이용된다. 나무 모양이 아름다워 조경수로 널리 이용 된다. 잎의 길이가 젓나무보다 약간 짧고 잎 끝이 2개로 갈라지는 것을 일본젓나무(Abies firma Sieb.   Et Zucc.)라 한다. 심변재가 거의 구분되지 않고 나무 색깔이 황백색의 옅은 색이며 기건비중이 0.34   정도로 가볍고 연하다. 가공이 쉽고 곧고 긴 나무를 얻을 수 있으므로 해인사 대장경 건물, 통도사 기둥, 무량사 극락전 기둥 등의 건축물의 기둥재로 흔히 이용되었다. 전나무속의 수종과 가문비나무속의 수종은 구분이 어려운 데 다음과 같은 차이 점이 있다. 작은 가지에 엽침이 발달하지 않아 매끄럽고 열매는 위로 향하는 것이 젓나무속, 가지에 엽침이 발달하고 엽침사이에 홈이 있으며 열매는 아래로 드리워지는 것은 가문비나무속 이다.

 

 

 

(5) 가문비나무

(Picea jezoensis Carr. (영) Yezo Spruce (일) エゾマツ (漢) 魚鱗松<어린송>, 塔槍<탑창>)

 

가문비나무는 나무 껍질이 짙은 회갈색으로 흑피목(黑皮木), 즉 검은 껍질의 나무란 의미로 검은피나무로 불리다가 가문비나무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높은 산에 자라는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무높이 40m, 지름 1m에 이른다. 남한에서의 가문비나무는 좀처럼 만나기 어렵다. 나무 껍질은 짙은 회갈색이며 세로로 갈라진다.

 

어린 가지에 엽침이 발달하여 까칠까칠하고 골이 생기므로 잎이 떨어진 자리가 매끈매끈한 젓나무류와 구분한다. 잎은 편평한 선형이며 잎의 뒷면에 흰빛 기공조선발달한다. 꽃은 1가화이고 열매는 길이 4.0∼7.5cm의 실편이 벌어지지 않은 긴 원추형이며 밑으로 늘어지고 9월에 녹황색으로 익는다. 목재는 재질이 연하고 부드러우며 건축재, 악기재, 펄프재 등으로 쓰인다.

 

 

 

(6) 개잎갈나무 (히말라야시다)

(Cedrus deodara Loudon (영) Deodara Cedar, Hymalaya Cedar, India Cedar (일) ヒマラヤシダ)

 

히말리아 북서부가 원산으로 1930년경 수입되었다. 대전이남의 따뜻한 지방에 조경수로 심고 있으며 대구의 동대구로라는 거리의 가로수가 우리 나라에서는 가장 잘 가꾸어진 곳이다. 박정희 정권 시절 대통령이 이 나무를 좋아하여 대구에 이렇게 잘 가꾸어 졌다고 한다. 나무의 수형이 아름다워 세계적인 미수(美樹)이다.

 

상록침엽수 교목으로 나무높이 30m, 지름 1m에 달한다. 가지가 밑으로 처지면서 전체 나무 모양이 긴 삼각형으로 대단히 아름다워 세계적인 조경수이다. 나무 껍질은 회갈색이고 얇은 조각으로 벗겨진다. 잎은 짧은 가지에서는 총생하고 새 가지에서는 1개씩 달리며 길이 3∼4cm의 바늘모양이다.

꽃은 1가화로서 10∼11월에 암꽃은 연한 보랏빛으로 피는데 단지에 위를 향해 달리며 솔방울은 타원형이고 실편이 벌어지지 않는다. 다음 해 10∼11월에 초록빛을 띠는 회갈색으로 익는다.

 

 

 

(7) 일본잎갈나무 (낙엽송)

(Larix kaemferi Carr (일) カラマツ (漢) 落葉松<낙엽송>, 富士松 <부사송>)

 

일본 원산의 낙엽침엽수 교목으로 1904년 일본에서 수입되었다. 나무높이 30m, 지름 1m까지 자라며 한때 우리 나라의 주요 조림수종이었다. 잎갈나무는 북한에 자라고 거의 심지 않아 우리가 흔히 만나는 잎갈나무는 대부분 일본잎갈나무이다. 가지가 수평으로 뻗고 생장이 빠르며 줄기가 곧다. 잎갈나무와 매우 비슷하나 차이점은 실편수가 50∼60개 이며 실편 끝이 뒤로 젖혀지지 않은다. 우리나라 잎갈나무와 구별하기 위하여 일본잎갈나무는 낙엽송(落葉松),

 

우리 나라 원산의 잎갈나무는 그냥 잎갈나무 혹은 잇깔나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북한에서는 일본이란 접두어가 들어간 나무 이름은 모두 개칭을 하였는데 일본잎갈나무는 '창성이깔나무'라 하였다. 창성이 지명일 것인데 원산지에 혼란이 있지 않나 싶다. 그래도 무모할 정도로 당당함과 오기스러움이 흔히 미국이나 일본에 대하여 저자세로 비치는 우리의 눈으로 볼 때는 부러울 때도 있다.

 

 

 

(8) 구상나무

(Abies koreana Wilson (영) Korean Fir (일) チョウセンシラベ (漢) 濟州白檀<제주백단>)

 

우리나라 특산의 나무이고 특징은 분비나무와 거의 같다. 다만 솔방울의 실편 끝에 있는 침상돌기가 뒤로 젖혀진다.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남부의 높은 산에 자라는 상록침엽수 교목이다. 현재 지리산이나 한라산의 꼭대기 부근의 고사목은 산불에 타서 죽어버린 나무이다.

☞ 열매가 위를 보고 자란다 하여 구상나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함.

 

 

 

 

 

(9) 기타 그 밖의 소나무

 

반송(forma multicaulis)

지표면 가까이부터 나무의 줄기가 여러개로 나눠진다. 10m에 이르는 것도 있으며 모습이 아름다워 조경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반송은 천지송, 만지송, 조선다행송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용소나무(forma anguina)
가지가 용틀임애서 구불거린다 하여 용소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구불거리는 가지는 유전적인 요소때문이다.
생명력이 강하지 못하며 유럽적송등에서 볼 수 있다.

 


둥근소나무(var globosa)
가지가 지표면을 따라 거의수평으로 발달해서 가지의 모양이 반구형이다.
가지와 잎이 빽백하게 발달하고 아랫가지가 생명력이 강하여 오래 살아 남는다.

 

처진소나무(forma pendula)
천연기념물 제 295호로 지정된 경북 청도군의 처진소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가지가 아래로 처지는 특성이 있다. 이것은 접목을 해도 그대로 나타나는 특성으로 유전적으로 고정된 것이다.

 


도깨비방망이소나무(forma aggregata)
가지 끝에 모여있는 솔방울이 도깨비방망이 같은 모양으로 가지를 둘러싸고 있다.
다른 소나무류에서도 이런 현상은 볼 수 있으며,
솔방울의 수가 수십개에 달하는 것도 있다.


다닥다닥소나무(forma bi-aggergata)
다닥다닥소나무는 수꽃이 있어야 하는 부분에 암꽃인 솔방으로 성전환함으로써 그 부분에 솔방울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다. 솔방울에서 발아력이 있는 종자가 생기기도 하고 몇 해에 걸쳐 이러한 특성이 나타나기도 한다.
땅 힘이 좋지 못한 곳의 약한 나무에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금강송(forma erecta)
금상송의 산지는 강원도 금강산부터 경북의 조령으로 이어지는 종관산맥 가운데 토양의 수분 조건이 좋고 비옥한 곳이다. 줄기가 곧고 수관이 좁으며 연륜 폭이 균등하고 좁으며 목리가 곧다. 우리나라 소나무 가운데 우량 품종으로 인정받는다.

 

 

황금소나무(forma aurescens)
이름과 같이 솔잎이 황금색이며, 흔하게 찾아 볼 수 없는 나무이다. 강원도 삼척군에 있는 황금소나무는 많은 구경군들에 의해 손을 타서 1995년 죽고 말았다.

소나무(Pinus densiflora Sieb. & Zucc.)의 여러 품종 가운데 세계적으로 희귀한 것으로 알려진 황금소나무(Pinus densiflora for. aurescens Uyeki)가 충북지역 백두대간에서 발견되었다. 

황금소나무는 잎의 기저부를 제외하고 색이 황금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황금소나무는 민간에서 여러 전설과 함께 천기목(天氣木)이라 하여 잎의 색으로 보아 앞으로의 기상을 잘 예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 등 희귀하면서 흥미로운 품종이다. 

자연상태에서 생존하는 것은 현재 알려진 바가 없는 상태이므로 황금소나무로 밝혀질 경우 생물다양성자원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따라서 접목이나 조직배양 등을 통한 후대의 형질을 검정하여 황금소나무의 여부를 확인하고, 황금소나무로 확인되면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대량 증식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견된 황금소나무(추정)의 특징은 삼척시의 것이 고립목으로 있었던 반면, 이번 황금소나무는 숲 속에 있다. 나무의 크기에 비해 수관의 발달은 빈약하나 잎은 촘촘히 달려 있어 수세가 아주 약하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나무가 서있는 입지는 표고 약 400m, 남향의 경사도 40∼45 의 급경사지이며, 나무의 키(수고)는 12m, 가슴높이지름은 21cm이다. 주변에는 소나무, 졸참나무, 신갈나무, 굴참나무, 진달래, 싸리, 물푸레나무, 전나무 등이 함께 자라고 있다. 

황금소나무 현황을 보면,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에서 발견했던 것은 관광객들이 관상 및 조경목적으로 가지를 잘라가서 1995년도에 고사했다.경북 울진군 북면에서 발견된 것은 생존하고 있으며,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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