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초우리

약초별 법제법

자연인206 2016. 9. 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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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약을 법제하는 방법  修製法

 

 요즘 많은 한의원이 침이나 뜸보다는 한약처방으로 수익을 얻는다.

처방은 이미 많은 부분이 서적에 공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효가 각기 다른 것은 한약 원재료의 문제도 있지만 법제에 더 문제가 있다.

 

한약은 수 많은 종류 만큼이나 법제하는 법도 까다롭고 복잡하다.

법제를 하기에 따라서 같은 약이라도 효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한의원에서 같은 약으로 같은 처방을 하는데도 약효가 다른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한약의 경우 기본적인 법제를 해서 판다.

러나 완벽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다.

 

약이란 병을 치료하는 것이다.

대체로 병은 자주 변하고 약은 주로 치료하는 병이 있다.

약을 법제하는 것도 사람이 한다.

 때문에 이 3가지에서 1가지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동원-

 

 술은 약 기운을 잘 돌게 하므로

약짓는 사람들은 술기운을 이용하여 약 기운이 잘 돌게 하여야 한다 -본초-

 

대체로 병이 머리, 얼굴, 손, 손가락의 피부에 생겼을 때에는

약을 술에 축여 볶아 써야 한다. 그래야 약 기운이 위로 가게 된다.

 

병이 목구멍 아래에서 배꼽 위에까지 생겼을 때에는

약을 술에 담갔다가  쓰거나 씻어서 쓰고

 

병이 아랫도리에 생겼을 때에는 생것을 쓰며

약 기운을 오르게도 하고 내리게도 하려면 절반을 생것으로 쓰고 절반을 익혀서 써야 한다 -입문-

 

대황은 반드시 잿불에 묻어 구워서 써야 한다.

왜냐하면 약의 성질이 차므로 위기가 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두와 부자 를 싸서 구워 쓰는 것은 독을 없애자는 데 있다.

 

황백과 지모는 하초의 병에 쓰는 약인데

허약해진 지 오랜 사람에게 쓸 때에는 술에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써야 한다.

왜냐하면 약의 성질이 차므로 위기를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찐지황 을 술에 씻어 쓰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당귀를 술에 담갔다가 쓰는 것은 발산하는 것을 돕게 하자는 것이다.

 

모든 약을 싸서 굽거나 더운 물에 우리거나 잿불에 묻어 굽거나 닦는 것은?

독을 없애자는 것이며

식초, 생강으로 법제하거나 졸인 젖을 발라 굽는 것은?

약 기운을 경락으로 가게 하자는 것이다.

 

대체로 약 기운이

폐로 가게 하려면 꿀에 법제하고

비로 가게 하려면 생강에 법제하며

신으로 가게 하려면 소금에 법제하고

간으로 하게 하려면 식초에 법제하며

심으로 가게 하려면 동변에 법제해야 한다 -입문-.

 

향부자를 법제하는 방법은 동변에 하룻밤 담가두었다가  약한 불기운에 말리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약의 성질이 조하다 -정전-.

 

 어혈이 겹친 데는 술에 달여 쓴다.

 담에는 생강즙으로 법제하여 쓴다.

 허한 데는 동변에 담갔다가 쓴다.

 실한 데는 소금물에 달여서 쓴다.

 적에는 식초에 담갔다가 물에 달여 쓴다.

 

목향(木香)을 좌약으로 쓰면 체기가 헤쳐지고 폐기가 잘 퍼지며

침향(沈香)을 좌약으로 쓰면 무엇이나 다 잘 오르내리게 되며

소회향(小茴香)을 좌약으로 쓰면 약 기운이 경락으로 가고

소금물에 축여 볶아 쓰면 신의 원기가 보해진다 -단심-.

 

당귀(當歸), 찐지황(熟地黃) 술로 법제하여 써야 하는데

담이 있는 데는 생강즙에 담가 즙이 푹 밴 다음에 써야 한다.

그것은 혈을 이끌어서 병의 근원이 있는 곳으로 가게 하자는 이치이다.

 

  

임신부의 상한에는

흔히 끼무릇을 끓인 물에 여러 번 우려서 쓰는데 그 것은 태기를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단심-.

 

원지, 파극, 천문동, 맥문동, 연밥, 오약 같은 약들을 심을 버리지 않고 쓰면 속이 번조해진다.

 

측백씨(栢子仁), 역삼씨(大麻子), 익지인(益知仁), 초과(草果) 같은 약들을

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가슴이 트직해진다.

 

저령(猪苓), 흰솔풍령(茯苓), 후박(厚朴), 뽕나무뿌리껍질(桑白皮) 같은 약들을

겉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원기가 소모된다.

 

당귀, 지황(地黃), 육종용(肉 蓉)은 술로 씻어서 흙을 없애고 써야

속이 트직하면서 답답한 증이 생기지 않는다.

 

복숭아씨(桃仁)와 살구씨(杏仁)는 두알들이와 꺼풀과 끝을 버리고 써야 정절이 생기지 않는다.

 

삽주(蒼朮), 끼무릇, 귤껍질(陳皮)은 더운 물에 우려 씻어서 써야 조한 성질이 없어진다.

 

마황은 물에 달여 거품을 걷어내고 써야 답답증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인삼, 도라지는 노두(蘆頭)를 버리고 써야 구역이 나지 않는다 -입문-

 

원화(芫花)는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약이나 식초와 같이 쓰지 않으면 잘 나가게 하지 못한다.

 

녹두(菉豆)는 독을 푸는 약인데 껍질을 버리지 않고 쓰면 효과가 없다.

 

초과(草果)

배가 팽팽하게 불러 오른 것을

삭게 하는 약이나 껍질채로 쓰면 도리어 배가 더 불러 오르게 된다.

 

나팔꽃검은씨는 생것으로 써야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원지(遠志)싹은 독이 있는 데 쓴다.

 

부들꽃가루(蒲黃)는 생것으로 쓰면 궂은 피를 헤쳐지게 하고 닦아서 쓰면 혈을 보한다.

 

귤껍질(陳皮)은 이기시키는 약이나 흰속이 있는 채로 쓰면 위를 보한다.

 

부자(附子)는 음증을 치료하는 약이나 생것으로 쓰면 약 기운이 피풍으로 달아난다.

 

천궁(川芎)는 닦아서 기름을 벗겨내고 써야 한다.

그렇지 않고 생것으로 쓰면 기가 잘 돌지 못하게 되어 아프다.

 

비상은 태워서 써야 한다.

 

모든 광물성 약재는 달구어 식초에 담갔다가 보드랍게 가루내어 써야 한다 -입문-.

 

화병(火病)에는 황련(黃連)을 주로 쓰는데 약간 닦아서 써야 사기를 몰아낼 수 있다.

 

솔풍령(茯苓)은 가루내어 물에 담그고 저어서 뜨는 것은 버리고 써야 한다.

뜨는 것은 솔풍령의 막인데 눈을 몹시 상하게 한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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