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우리

가을걷이

자연인206 2015. 10. 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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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한달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바삐 지내다보니 농장일기도 몇주째 잠자는 사이 벌써 11월이 코앞입니다.


 

아마 이때가 9월하순이었던같은데 가을빛이 완연해보이죠?

 

산자락에서 자생하는 야생 오가피가 익어갑니다.

 

11월안에 땔감을 부지런히 수집해야만하기때문에 시간만 나면 나무꾼이 되어야합니다.

 

이제 난방을 해야만 될만큼 산골의 밤기온이 많이 떨어집니다

 

산국향이 진하게 퍼지는 시월입니다

 

어느날은 우연히 인연이된 외국인 가족이 방문해서 미국식 요리를 잔뜩해주시고

산중 오두막에서 하룻밤 동숙을 하고 가셨어요

 

오로지 노모의 품만으로 잘 영근 들깨도 모두 수확했어요

 

팥도 제법되지요?

 

꽈리의 고운빛이 더 예쁜 계절입니다

 

노박도 겉껍질을 벗으며 가을같이 익어갑니다.

 

여름내 노모의 땀을 머금고 자란 작물들이 지천입니다

 


김장용 배추와 무우도 ㅎ 올해는 제법이지요?

 

 

들깨며 모밀을 마당에서 타작을 하시겠다는 노모의 고집(?)에 화물차에 실었더니 한차 가득이내요.

 

 

화천 오지 산골 오두막에도 가을색이 완연합니다.

 



광주강좌,부산강좌,인제 축제...
가을을 이렇게 배웅하다보니 가을 걷이랑 땔감준비가 엉망이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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