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2일 MBC TV 불만제로 "효소가 뭐길래 2" 방송의 오보를 바로잡기위해 우리 효사모님들과 백방으로 노력하던 중
가장 효과적인 반론권 행사는 다른 방송 매체의 관련 취재에 적극 참여하는것이라는 많은 분들의 조언이있었어요.
그런데 마침
종합편성 채널 MBN [천기누설]이라는 프로그램 제작팀에서 발효액에 대한 심층 취재를 공정하게 방송하려고 준비중이라고 하며
효사모와 효사모에 실시하여 공개하였던 발효액 품질검증 시험분석항목에 대한 취재요청을 하여 그 촬영에 응하느라 오전을 모두 할애하고 늦은 점심을 허둥지둥 마친 다음 농장에 달려갔습니다.
농장으로 돌아가는 길은 주차장을 방불케할 만큼 휴가인파로 가득차있어 해질녁이 다되어서야 산중 농장에 도착했어요 .
마지막 장마비가 쏟아질거라는 예보를 들으며 더이상 통신과 전기가 공급되지않는 산중농장의 샘터에는
지난 폭우로 계곡 상류 취수원 부분이 파손되었는지 물이 끊어져있었어요.
어둑해지는 마루와 다루를 앞세워 산속으로 올라가
다시 급수관을 되살려놓고 나자 저녁식사도 하지않았지만 이내 피로가 몰려왔어요...
어둠과 함께 쏟아지는 마지막 장마비 소리를 들으며
저녁 요기를 하는둥 마는둥 하고 초저녁부터 일찌감치 농막에 누워잠을 청했더니
새벽 여명과 함께 눈이 떠져 나가보았는데
다정한 마루와 다루 커플의 사랑스러운 장난질이 한창이었어요
이번주 작업 목표는
저밭에 무성한 풀들을 모두 베어내는것으로 정하고 해가 떠기전에 부지런히 작업을 시작하려고 아침식사도 미루고 열심히 작업을 했어요.
연습삼아 오미자밭 하우스 안쪽 작업을 먼저 해보았는데
새벽이어서 제법 선선하였지만 워낙에 풀들이 키높게 자라서 작업능률이 잘 오르지않았어요 ㅡ,,ㅡ;;
밀림같이 빼곡히 자란 풀들과 정신없이 씨름을 하는데
맑았던 하늘에서 갑자기 다시 먹구름이 뒤덮이면서 소낙비가 세차게 내리는 바람에
결국 작업을 중단하고 농막안으로 철수를 해야 했어요
비가 내리는 사이에 잠시 쉬면서 잘익은 토마토 몇개를 따가지고와 아침식사를 대신하고 다시 작업을 재개하는데
이번에는 예초기 동력전달 케이블이 끊어져서 다시 작업을 중단하고 읍내 공구상을 다녀와야했어요.ㅠㅠ
점심식사를 하고 수리한 예초기를 다시 또 부지런히 돌려서 작업을 재개했더니
해질녁쯤 되니까 휴우~오미자밭의 70%는 마칠 수 있었어요.
무릇(물굿) - 팔다리 허리 쑤시고 아픈데,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는 효험
*무릇(Japanes jacinth)
0.속명:물굿,물구 라고도 하며 생약명으로는 지란,면조아,천산,지조,전도초근 이라고도 부른다
1.뜻:강한 자제력 2.분류:백합과(다년생초)
3.분포:아시아
4.서식지:들판
5.잎:봄 가을 2차례에 걸쳐 2장의 잎이 나오는데,봄에 나오는 잎은 여름에 말라 버린다
6.꽃:연한 보라색 꽃이 7~9월에 총상 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7.열매:삭과로 열린다
8.효능:봄철에 잎과 줄기를 캐서나물로 먹는다
비늘 줄기는 둥굴레참쑥과 함께 고아서 물엿처럼 먹기도 한다
뿌리는 진통효과가 있으며 혈액의 순환을 왕성하게 하고 부어오른 것을 가시게 하는 효능이 있다
허리와 팔다리 쑤시고 아픈데,타박상 등을 치료 한다
종기나 유방염,장염등에 효과가 있다
동의학에서는 혈을 잘 돌게 하고 해독하며 부종을 내리고 통증을 멈춘다
강심작용,이뇨작용,자궁수축작용,유선염,타박상,요통,다리통증,산후어혈,부스럼등에 쓴다. |
"마타리의다른 이름은 패장이다. 식물의 높이는 약 1미터 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5~11개로 깊이 갈라진 잎이 마주 붙는다. 여름철 노란색의 작은 꽃이 여러 개 모여 줄기 끝에 핀다. 씨와 뿌리가름으로 번식한다. 각지의 들판, 낮은 산, 떨기나무숲의 비교적 메마른 땅에서 자란다. 뿌리를 봄 또는 가을에 캐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마른 뿌리는 간장 썩은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있다 하여 패장이라 한다. 동약 패장으로 뚝갈뿌리, 냉이전초, 국화과의 사데풀속 식물(Sonchus)의 전초를 쓰는 지방도 있다. 성분은 뿌리에는 사포닌이 있다. 뿌리의 용혈지수는 1:500, 사포닌의 용혈지수는 1:50,000이다. 지금까지 4개의 사포닌, 즉 파트리니오시드 A, B, C, D가 분리되었는데, 주성분을 이루는 것은 파트리니오시드 D이다. 이 사포닌올레오놀산 C30 H48 O3을 아글루콘으로 하고 포도당, 아라비노오스, 크실로오스로 이루어졌다. 이밖에 정유 약 8퍼센트, 휘발성산 약 1.5퍼센트, 흔적의 알칼로이드가 있다. 전초에서는 사포닌(용혈지수 1:1,600~2,860)과 흔적의 알칼로이드가 확인되었다. 뚝갈뿌리에는 모노페르펜 배당체인 로가닌, 빌로시드, 모르로니시드가 있다. 작용은 뿌리줄기와 뿌리는 동물 실험과 임상에서 바구니나물뿌리와 비슷한 작용이 있으며 치료 효과는 그보다 더 좋은 것으로 밝혀졌다. 파트리니오시드는 다른 사포닌과 마찬가지로 용혈작용, 국소자극작용이 있다. 뚝갈전초 추출물은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간세포변성을 막는다. 응용은 바구니나물과 같다. 동의치료에서염증약, 배농약, 정혈약으로 종창과 부기, 산후 배아픔 등 부인과에서 주로 쓴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달여 지혈 목적으로 토혈, 코피 등에 먹으며 위장염, 적리, 폐결핵, 골수염에도 쓴다. 또한 황달, 부기 등에 열물내기약으로 쓴다. 마타리뿌리 달임약(6~10:200):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마타리뿌리 우림약(10:200):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의이인부자패장산'은 율무씨 10그램, 부자 1그램, 마타리 뿌리 3그램으로 200밀리리터 되게 달여 자궁내막염, 충수염에 하루 3번 나누어 뜨거울 때 마신다. 기타 제제로 마타리뿌리 팅크, 마타리뿌리 알약이 있다. 마타리총배당체는 진정, 혈압낮춤, 강심작용이 있어 알약으로 쓰인다." 허준이 지은 <동의보감>에서는 "여러해 동안 계속된 어혈을 풀고 고름을 삭혀 물이 되게 하며, 또 해산한 뒤 산모의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하고, 쉽게 출산하게 하며, 유산하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마타리는 맛은 매우면서 약간 쓰고 성질은 평하거나 약간 차고 독이 없다. 간, 위, 대장경에 들어 간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고름을 배출시키고 오래된 어혈을 삭이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이 있다. 장옹, 혈액순환개선, 충수염, 설사, 위장염, 황달성 간염, 안결막염, 자궁경부염, 폐농양, 폐결핵, 적백 대하, 산후어혈복통, 목적종통, 맹장염, 치질, 각종 종기, 두통, 부스럼, 부종, 산전산후의 각종 질병, 임파선염, 이하선염, 옹종개선, 분만촉진, 단독, 장염, 번갈을 치료한다. 하루 12~20그램(신선한 것은 70~1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시는 짓찧어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오래된 병으로 인하여 위장이 약하거나 비장이 약한데, 빈혈이 있거나 몸이 쇠약하여 기운이 없을 때, 감기등으로 인해 오한을 느끼거나 열이 있을 때, 설사로 음식을 먹지 못하는데, 체온이 낮은 상태에 있을 때에는 써서는 안된다. 마타리로 치질이나 치루로 항문에서 피나 고름이 날 때에도 마타리 전초를 말려서 가루 내어 막걸리에 타서 먹으면 효력을 보는데 서울 제기동에 마타리 가루로 치질 치료약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
농장 밭둑에는 야생오미자가 작은 송이를 달고 익어가고 있어요
지난해 심어놓았던 해바라기가 들쥐들이 물고가 숨겨놓았던 씨앗이 발아하여 저렇게 앙증맞게 3종이씩이나 활짝 피었어요
꿩의 다리는 하얀 꽃을 정갈하게 피워놓고 벌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봄 모종을 몇주 사다가 북향인 밭 한쪽에 심어놓았던 수리취(상)와 곰취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요
비만 게이면 이렇게 다시 예초기를 메고 풀을 베어냈어요
풀을 베어낸다고 해서 뭐 딱히 그기다 심을것을 정해놓은것도 아니다보니
풀을 베는 작업을 하면서도
틈틈이 작업목적에 대해 아리송해지기도 하는것은 사실입니다.
ㅎㅎㅎ 2년째 이렇게 그져 키높이 자란 풀만 베어고 있으니까요 ...
초보 농부의 마음에
베지않고 두면 더많은 씨앗을 퍼뜨려서 언젠가 땅을 활용하려고할때 더 힘들듯해서 인데 선배농부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집사람은 이처럼 몇해째 소득(?)없는 작업을 하는 저에게
"참으로 값비싼 취미노동을 하고 있다"고 ...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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