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

제주올레 7코스(외돌개~월평포구)

자연인206 2011. 5. 3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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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내 방향에 있는 외돌개에서 중문방향에 있는 월평포구 구간은 제주 올레길중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곳으로 알려져있습니다.

7코스(약13km,난이도 상,소요시간 약5시간)를 가족들과같이  월평포구에서 외돌개방향으로 거꾸로 완주해보았습니다.

 

 

월평포구를 막 출발하면 만나게 되는 해안풍경입니다.

 

 

막 물질을 마치고 나온 해녀한분이 수확물을 담고 있는 모습인데 올레 투어객들에게 현장에서 판매도 하신답니다.

 

 

올레길 곳곳에 마련된 노점상들이 판매하는 제주 막걸리인데 쑥전과 같이 먹으면 맛이 아주 좋답니다.

 

 

구름을 닮은 바위들이 해안가에 가득한 강정포구~

 

 

 

한미해군기지가 예정되어서 아름다운 강정포구의 자연환경이 다시볼수없게 되자 이처럼 주민들과 시민단체의 반대운동이 한창이었습니다.

 

 

강정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입니다.

 

 

 

올레객들을 위하여 마련된 바닷가 무인우체국입니다.

 

 

 

올레길 이정표 올레 리본입니다. 길을 모를때는 이 리본을 찾아서 따라가면된답니다.

 

 

올레길의 매력은 이처럼 자연과 인간의 손길에 길들여진 농토를 함께 아우르는것이기도 합니다.

 

 

위장병에 좋은 3대 약초중의 하나인 번행초 군락지입니다.

올레객들의 에티켓 수준을 가늠하게 해주는 풍경이지요 ^&^

 

 

 

 

범섬

 

 

 

소화기계통과 호흡기계통의 질환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진 후박나무

 

 

종기, 이뇨, 감기, 관절통등에 효능이 탁월한 인동초

 

 

법환포구의 해녀상

 

 

 

 

 

 

 

이국적인 풍취를 물씬 풍기는 구간입니다.

 

 

 

 

  

 

경이로울만큼 아름다운 기암괴석들~

 

 

 

절벽아래 해안으로 밀려와 하얗게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들~

 

 

해송숲 산책로~

  

 

기다림을 지나 그리움은 돌이 되어버리고 뭍에서 아슬아슬하게 홀로 외롭게 바다에 서있다고 해서 붙여진 아름다운 외돌개는 20m 높이의 기암절벽입니다.

 

 

서귀포 시내에서 약 2㎞쯤 서쪽에 삼매봉이 있고 그 산자락의 수려한 해안가에 우뚝 서 있는 외돌개는 약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되었습니다. 꼭대기에는 몇 그루의 소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뭍과 떨어져 바다 가운데 외롭게 서있다 하여 외돌개란 이름이 붙여졌으며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다가 바위가 된 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어 있어 `할망바위`라고도 불립니다. 바위끝에 사람의 머리처럼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고 그 왼편으로 할머니의 이마와 깊고 슬픈 눈망울과 콧등의 윤곽이 어렴풋이 보이고 쩍 벌어진 입모양은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외치며 찾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외돌개 바로 밑에는 물위에 떠있는 듯한 바위가 있는데 이는 할머니가 돌로 변한 후 할아버지의 시신이 떠올라 돌이 된것이라 합니다. 뒤로는 선녀바위라는 기암절벽이 돌이 되어버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안스러운듯 병풍처럼 펼쳐서 감싸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설화에 의하면 고려말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강점했던 목호(牧胡)의 난을 토벌할 때 외돌개 뒤에 있는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 이었는데 전술상 이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치장시켜 놓았습니다. 그러자 목호들이 이를 대장군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하여 모두 자결하였다합니다.

그래서 이 외돌개를 `장군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외돌개로 가는 왼쪽 길목에 소머리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 위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천연적인 낚시포인트로서 휴식과 레저를 겸한 유원지가 되고 있습니다.

외돌개 뒤에 보이는 범섬에 석양이 어릴 때의 경관은 더없이 장엄합니다. 서귀포 체류시 아침이나 저녁에 삼매봉과 같이 산책코스로 좋습니다. 관련지식 약 150만 년전 화산이 폭발할 때 생성되었습니다.

외돌개는 파도의 침식작용에 의해 강한 암석만 남아 있은 것으로 시스텍이라 합니다. 인근 문섬및범섬천연보호구역은 천연기념물 제421호(2000. 7. 18)로 지정되었습니다.

 

후기를 올리는 지금 이 순간

어제 해풍을 흠뻑 맞으며 걸었던 제주 올레 7코스의 추억이 꿈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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