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4일 공동구매때 신청하여 담아놓았던 유기농 붉은 생고추(충북 괴산)를 걸렀습니다.
이번 생고추 발효액을 만들때는 마침 당도계도 구입하고한터라 무조건 재료와 설탕비율을 1:1로 하지않고 적정한 설탕양을 산출해보려고 시도해보았었습니다.
쿠바산 유기농설탕을 재료 무게의 60%만 넣고 발효를 시작하여 당도를 관찰하다가 당도가 조금씩 낮아져 40브릭스 부근까지 떨어져서 발효액의 변패를 방지하기위해 두차례에 걸쳐 각 10%씩 추가로 설탕을 더 첨가해 총 80%의 설탕을 넣고 발효를 시켰답니다.
참고로 설탕 투입량은 발효조건(발효실 온도,생고추 수분함량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일수있음으로 제가 제시한 조건을 지나치게 절대적으로 해석하시지않으시길 당부드립니다.
생고추 발효시작일로부터 136일째인 오늘 시간을 내서 걸러보았습니다.
여름내 APT 실내에서 계속 발효시키다가 한달전부터 외부 창고로 옮겨놓았었는데 유리병을 살펴보아도 더이상 발효거품 보글이가 올라오는것이 보이지않아서 걸렀답니다.
발효액은 고추가 발효되면서 나온 각종 유기물들때문에 거의 캐찹 수준입니다.
점성은 그리 커지않았으며 고추 자체가 매운고추가 아니어서 인지 발효액 맛을 보아도 그리 맵지않고 살짝 매콤할뿐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이 건더기는 잘 모아서 각종 요리할때 넣어주면 너무 좋다고 하는 후기를 본적이 있는데 따라해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거르기 ....
발효액이 얼마나 걸죽한지
다라에 받쳐놓은 소쿠리에 세탁망을 놓고 그 안에 다 부어놓기는 했는데 다른 발효액처럼 저절로 걸러지지를 않는군요 ㅎ
손으로 우격다짐 짜보았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고 ㅡ,,ㅡ;;
암튼 틈틈이 힘좀 써야지 맛있는 겨울 상비효소를 얻을 수 있을듯합니다.
수분함량이 83%라고 하는 생고추를 발효시키며 설탕은 재료의 80%를 넣은 발효액의 당도를 점검해보았더니 49.3%입니다.
이제 어여 걸러서 부지런히 먹어야겠습니다.
자연에서 유래된 다양한 균종속에 들어 있는 미생물은 정장작용 효과를 발휘하며 고추의 매운 맛 성분인 캡사이신을 적당량 섭취하면 비위를 가라 앉히고 안정감을 주기도 하며 땀이 나도록 하여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하여 감기 등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출처 : 한국교직원신문 > 건강ㆍ문화 - 2008-07-21 - |
붉은고추 간암세포 성장 억제” 국내 약학자가 붉은 고추에 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2001.10.30 09:13:00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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