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우리

작두콩 효소(발효액)만들기

자연인206 2010. 9. 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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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벌초를 하러 갔다가 오니 저희 집에도 작두콩이 도착하였습니다.

발효액 담기는 제 당번이다보니 지엄(?)하신 짝꿍께서 박스도 뜯지않고 그대로 보존해놓은 작두콩은 게으른 주인때문에 박스에서 하루를 묵고  다음날 꽃단장시켜 달콤한 설탕 각시품과 만리장성을 쌓아주었답니다.  

 

 

말로만 들었던 작두콩의 크기는 정말이지 동화속 거인나라에서 배달온듯하더군요

사진처럼 시커먼쓰들도 종종 섞여있었는데 아마도 처음에 맺힌 열매가 키가 자라며 땅에 닿은부분이 저리 된것일뿐 물건이 상한것은 아니라는것쯤은 저도 시골에서 나고 자랐기때문에 잘알지요

종종 콩이 온전하지않게 동강난것들도 약30%정도 되어 콩깍지가 단단한데 왜 이렇게 뿌러진게 있을까 하고 의아했는데 농부님 댓글을 보니 무농약 재배로 인해 병충해를 입은 부분을 잘라내서 그렇다고하여 의문이 풀렸습니다.

그렇지만 사전에 판매글에서 이런점은 미리 알려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암튼 신기한 작두콩을 깨끗이 씻는데 크기가 큼직큼직하니까 뿌리류를 담을때에 비하면 ㅎ세척작업은 놀고 먹기였습니다.

 

 

작두콩을 설탕에 버무리기위해 잘게 썰려고 식칼을 들고 주방 조리대에 섰는데 작업이 생각보다 쉽지않더군요. 그래서 손쉽게 하려고 약초작두를 동원해서 ㅋ

 

 

곱게 조각난 작두콩입니다.

콩깍지 몇개는 콩만 까서 삶아 먹어보았는데 참 맛있었습니다.

콩알에는 질긴 껍질이 있어서 무었인지 알아보았더니

순식물성 단백질 결정체라고 해서 처음에는 버렸던것을 다시 모아 씹어보았더니 쫄깃쫄깃한게 먹을만했습니다.

 

 

유기농설탕을 재료의 70%만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었습니다.

처음 담으시는 분들께서는 왜 설탕을 70%만 넣는지하고 궁금해하실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제가 올린 다른글들에 답이 숨겨져있사오니 궁금하신분들은 한번 검색해보세요 ^&^*

설탕값을 절감할수있는 비밀이 ㅎㅎㅎ

 

                

 

                     [설탕에 버무려 막 옮겨담은 상태]              [설탕에 버무려 담은지 약 10시간 후]

 

이제 발효거품이 왕성하게 일었다 완전히 멈출때까지 발효를 시키다가 걸러서 약성을 직접 체험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안심하고 담을수있는 좋은 재료를 얻을수있게 해주신 효사모에 감사드립니다.

 

                           자료 참조: 다음카페 "자연산야초와 발효효소를 배우는 사람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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