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우리

유자 효소(발효액)만들기

자연인206 2009. 11.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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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11시30분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 단잠을 쫓는 초인종이 울렸습니다.

궁금증에 인터폰을 들자 현관에 왠 남자가 버티고 서서는 ㅇㅇㅇ님께 고흥에서  택배가왔다는 것이었지요.

나가보니 고흥유자가 ㅎㅎㅎ 요즘 택배 아저씨들은 잠도 안주무시고 일하시나봐요 ㅜㅜ

 

 

박스를 개봉하자 무농약인증서가 첨부된 유자가 산지의 향기를 발산하며 잠을 확 깨우더군요

바로 담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예민하신 아랫층이 무서워 ~ ㅎㅎㅎ

 

 

토요일 아침 일단 세척을 위해 유자를 초음파 자동세척기에 넣어서 작동시작~

 

 

샤워를 마친 친환경 고흥유자의 반짝거리는 모습입니다. 한때 잘생긴것이 상품으로 취급되던때와는 달리 이처럼 울퉁불퉁한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것들이 최상품으로 이제서야 대우받게되었으니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참고로 유기농 무농약 유자는 이번에 받은 고흥유자처럼 껍질에 검은점들이 있다고 하는군요 ^^*

 

 

물기가 완전히 마른것을 확인하고 씨채 담으면 맛이 약간 쓰다는 조언에 따라 가로쓸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냥 하나 입에 넣어보았는데 으~날 탱자 먹는것처럼 얼마나 맛이 신지 ㅋㅋㅋ

 

 

한손으로 움켜쥐어짜듯 하자 씨가 몇개 쏟아져 나왔는데 막상 나머지를 그렇게 다 하자니 깜깜한 생각이 들어서 ,유자차용 약 2kg만 씨를 제거하기로 하고 나머지는 맛이 쓰더라도 감수하기로 하고 그냥 담기로 작전 변경~ㅋㅋ

 

 

손으로 쥐어짜고 티스푼으로 후벼 파고 ㅋㅋㅋ 한 십여분동안 약 2kg정도 씨를 뺀 양입니다.

유자씨는 류머티스,요통,무뤂통증의 통증을 치료하는 천연진통제로 널리 쓰인다고 하여 별도로 모아서 활용해보려고합니다.

 

 

유자차를 담기위해 채썰기를 하려고 씨를 몽땅 빼놓은 것들입니다.

 

 

나머지 8kg은 결국 씨채 이렇게 동량의 설탕과 골고루 버무려서 발효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11월14일(토) PM 11:00 (발효용기에 막 담은 모습)      11월15일(일) AM :10:00(발효 11시간 경과 모습)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까 이렇게 수액이 듬뿍 나와서 설탕을 거의 다 적셔놓았습니다.

채썰기해놓은 유자차도 잘익어가는것같습니다.

이제 수시로 저어주면서 관심을 보여준 만큼 발효액은 잘익어가겠지요

 

☞ 발효효소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추천 해드리고 싶은 카페 :  http://cafe.daum.net/okenzy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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